경소설회랑

박살천사 로기아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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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선우 군! 여기, 여기!"
목소리가 들려온 곳을 보니 한 무리의 여자아이들이 바이킹 앞에서 손을 흔들며 서 있었다. 과연, 이 몸의 인기란.
"선우 군, 우리 바이킹 타고 싶은데 너무 무서워서 그런데 같이 타 줄수 있어?"
"훗, 그 정도야 신사로써 당연한 도리지."
끼얏호.
바이킹에 올라가면서도 "옆자리는 내꺼야~." "아냐 내꺼야~." 등등 애정 공세는 멈추질 않는다. 이래서야 한줄에 열 명이 넘게 탈지도.
"얘들아, 진정하고 가위바위보로 정하는 게 어때?"
내 제안에 "꺄아~ 가위바위보~!" 하고 꺄륵거리는 애들. 아 이게 지상낙원이구나.
그때였다.
"아~ 아~, 발정난 수캐 같은 선우 군. 오늘도 역시 침이나 질질 흘리며 여자들 꽁무니나 쫓고 있네요."
젠장, 또 로기아다.
로기아의 무서움을 아는 여자애들은 갑자기 전부 다 내 곁에서 사라졌다. 안돼, 가지마. 날 살려줘.
"후우. 아무래도 선우 군의 발정은 죽는 것만으로는 고쳐지지 않을 거 같네요. 무슨 방법이 있을까."
그렇게 말하면서 4차원 주머니를 뒤적거리는 로기아. 아 젠장. 어쩌다가 이런 년이 들러붙어서.
"아, 이게 좋겠다."
그렇게 말하면서 로기아가 꺼낸 건... 뭐, 저거?
"선우 군이 발정난 수캐라면, 발정난 암캐로 바꿔드리면 되겠죠. 어차피 발정은 못 고치겠지만, 그 물건 휘두르고 다닐 일은 없을 테니까요."
강력한 공포. 그것은 나의 친구.

"리프레시!"
정신을 차리니 아랫도리가 허전했다. 안돼, 내가 고자라니.
"글쎄요. 과연 그것 뿐일까요?"
으잉? 그러고 보니 이상하게 가슴이 무거운 것 같기도 한데, 설마?
"아~ 아~, 선우 군이 여자가 되었으니, 이제 다른 여자들이 들러붙진 않겠죠. 꺄아악! 너무 좋아라!"
그렇게 말하면서 로기아는 또 야구방망이를 꺼내 들었다. 젠장. 그만 좀 죽이라고...

"리프레시!"
"선우 군, 괜찮아?"
눈을 뜨니 여자아이들이 날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아, 이게 천국인가.
"별로 안 괜찮아..."
"꺄아아~ 선우 군이 여자가 됐다!"
그렇게 말하며 갑자기 안겨들어오는 여자애 1. 예상 못했던 반응인데?
"귀여워어~ 선우 양~ 아, 이제 여자가 됐으니 옷 필요할거 아냐. 쇼핑하러 가자."
그렇게 말하며 여자아이들은 날 끌고 어딘가로 데려간다.
이것도 뭐, 나쁘지 않을지도.



언젠가는 다음 편이 나올지도

comment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04.30. 20: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쉬크 12.05.03. 02:40
허허허허 이 친구 참 유쾌한 친굴세.
권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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