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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의 딸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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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22 May 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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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TTERS

  • By Naufrago
협업 참여 동의 아니오

  앉기를 권한 여신관은 참으로 태연하게 서류를 만지작거렸다. 아무래도 긴장한 치들이 온갖 요란을 떨어댔을 테니 의자 자빠뜨리는 정도야 별일도 아니었으리라. 미호누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엉덩이를 붙였다. 후닥닥 치맛자락이며 소맷단, 옷깃을 바로 하면서. 첫 질문이 무얼지 생각해 보려 했으나 머리가 잘 굴러가지 않았다.


  “그래……. 자네가 미호누렷다. 고등마니학교라고 해도 면접이란 게 말이야, 보통은 참 재미가 없어서 말이지. 자네 차례가 오는 걸 제법 기다렸다네. 어떻습니까, 다다엄 님?”


  “뭐……. 누아미시 님도 괜한 말씀을 다 하십니다그려. 그런 걸 꼭 지원자 면전에서 이야기하실 것까진…….”


  “어떻습니까, 뭐. 면접 자리에서 면접관이 무슨 말실수를 했다면서 내가 어느 가문의 누군데 감히, 라고 신성도서관에 고발하려 들 아이도 못 될 테니 말입니다.”


  누아미시라는 면접관은 심드렁하면서도 제멋대로 지껄여 댔다. 곁에 앉은 늙수그레한 면접관이 계면쩍게 수습했다.


  “어험, 험. 미호누 지원자, 필기시험 성적이 아주 우수하네만. 추천장은……. 신관 히미시, 이분이 누구신가?”


  “미시르미 신민학교 무녀십니다.”


  “다다엄 님은 추천자가 변변찮다는 걸 에둘러 말하시는 걸세. 그래,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어지간한 부호 자제가 아니고서야 이런 성적을 거둔 신민은 없었는데, 자넨 어떻게 공부했나?”


  갑자기 뺨을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미호누는 대답에 앞서 낯짝이 붉으락푸르락할까 겁부터 났다. 말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혀 끝에서 제멋대로 자빠졌다.


  “저, 저는…….”


  “재미삼아 한번 물어봤다네. 자네는 그런 표정으로 놀라는구먼. 이런 건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 안 하는가? 공부 방법 따위가 무슨 대수냐, 이 말이야. 어디 보자, 자네 응시 논문이 제법 재미있었어.”


  장단을 따라가기가 어려웠다. 지금 장난치는 건가? 아니면 무슨 고대 권법마냥 시종일관 낭창거리다가 급소를 후벼 찌르려는 건가?


  웃어야 될 지 울어야 될 지 당장 분간하기 어려웠다. 미호누는 떨떠름하게 웃었다.


  “가, 감사합니다.”


  “고마울 것까진 없네. 엉망진창이지만 발상이 흥미롭다는 말이었으니까.”


  “「마니 사람과 보석: 신학적 전환의 아름다운 흔적」이라. 너무 욕심만 앞선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우리 성국에서는 사치품 연구가 드물다보니 교리의 단절적 이행에 맞추어 설명할 근거가 얕지 않습니까? 자넨 무슨 생각으로 이런 글을 쓴 겐가?”


  시작한 지 몇 분이나 지나고서야 면접다운 면접을 보는 것 같았다. 미호누는 머저리 가면을 벗어버리고 또박또박 말했다.


  “예, 일디오르 공국 국경 상단의 밀무역 기록이 있습니다만 꼭 그 즈음, 그러니까 마니력 910년에서 920년 정도에 성국으로의 귀금속류 밀수 품목이 제법 바뀌는…….”


  “뭐라고? 태양인들의 밀수 일지? 그런 게 있단 말인가? 자네의 판단 근거는? 천 년도 전의 태양인들이 쓴 문서를 믿을 만한가? 게다가 밀무역이란 기본적으로 신성모독적인 게야. 그걸 실마리 삼아 함부로 신학에 대해 운운하는 건 불경죄가 될 수도 있어.”


  종이 넘어가는 소리가 펄럭펄럭 거칠었다. 불경죄가 어쩌구 하니 반사적으로 어깨가 조금 움츠러들었지만 애써 태연하려 들었다. 다 이럴 거야, 쫄아 붙을 거야, 신민이고 신관이고 계집애고 사내애고 나발이고.


  미호누는 무례하지 않게 대들려고 노력해야 했다.


  “분명 말씀하진 그대로겠습니다마는 나름대로 신빙성 있는 근거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근거? 무슨 근거?”


  “태양인들은 청금석을 질 떨어지는 보석으로 취급하지 않습니까? 그때나, 지금이나. 그래서 제가 참조한 귀금속 밀무역 기록에는 한동안 ‘달 창녀들을 호구 잡을 기회, 시네 드이르 방면에서 파란 물건 긴급 조달’같은 주석이 꼬박꼬박 달려 있어서…….”


  다다엄 면접관은 뜨악한 표졍이 되었다. 미호누도 아차 싶어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아주 그르친 건 아닌 모양이었다. 적어도 분위기는 아직 예사스러웠으니까.


  “자네는 그런 걸 다 어디서 읽었나?”


  “어머니의 서고에 있었습니다, 다다엄 님. 이젠 장서를 제법 처분해 버려 서고라기에는 부끄럽습니다만…….”


  “요즘 신민 부녀자들 사이에 도서를 수집하는 유행이 있다고는 들어본 적이 없네만.”


  “어머닌 신관입니다, 이었습니다.”


  누아미시 면접관이 와락 끼어들었다.


  “자네 출신이 미시르미라고 했지. 그럼 모친이 혹 미시르미의 미호시인가? 신성도서관에서 파직된 전적이 있는.”


  “예, 그렇습니다, 누아미시 님.”


  “잘난 어미에 잘난 딸이구먼. 여기가 좀 더 적절한 자리였으면 좋으련만.”


  누아미시는 월필(月筆)로 몇자 끼적이고는 공연히 펜대를 돌렸다. 미호누는 어머니 이야길 더 꺼내지 않으려고 입을 닫았다. 별반 좋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불쑥 질문이 날아들었다.


  “자넨 신학에서 무얼 찾나?”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왜 이러나, 흔히 물을 만한 거 말일세. 신성도서관에서 무얼 연구하고 싶다, 승정위에 도전하고 싶다, 이단심문관이 되고 싶다…….”


  “그다지,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미호누는 우물쭈물 대답하기가 무섭게 후회했다. 제 논문을 방어할 논리, 지식을 측정하는 질문에만 충실했던 탓에 정작 평탄한 데서 걸려 넘어지고 만 것이다.


  사각사각, 월필이 갑작스레 분주해졌다. 불안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신민들이 고등마니학교에 종종 지원하네만 거의 고등잡학과 지망이지. 그네들 목적이야 뚜렷한 편이고. 자네가 알는지 모를는지 알 바 없네만 그런 학습 목적에 대한 질답이란 예사로울지언정 중한 법이야. 어찌되었든 능력본위인 자리에 올망졸망한 차이를 가려 누군가를 앉혀야 하니 말이지. 대답을 다시 잘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걸세.”


  “저는…….”


  난생 처음 식은땀이 나고 있었다. 잘 생각해 보라는 게 얼마나 비비적거려도 된다는 걸까? 삼십 초? 일 분?


  미호누에게 고등마니학교는 증명이었다. 달바다의 어머니 전상서인지도 모를 일이고. 사실 거기서 무엇이 되겠다는 것만 빼고는 얼추 다 있었다. 어디까지나 자신이 이런 년이고 여기에 있다는 명증이 우선이었으니까.


  장고 끝에 악수였을까, 그럭저럭 묘수를 두어 낸 걸까? 소녀는 자신 없게 목소리를 떨었다.


  “저는……. 알고 싶습니다.”


  “알고 싶다, 무얼 알고 싶다는 겐가? 달의 그노시스? 자네는 성자가 되고 싶다는 겐가? 가장 확고부동한 그분의 전지전능함을? 자네는 교부철학자가 되고 싶다는 겐가? 우리 성국의 운명에 대해? 자네는 성사학자가 되고 싶다는 겐가?”


  “아닙니다, 누아미시 님. 어느 쪽도 아닙니다. 흔히 쓰는 앎이란 말이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누아미시 면접관은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미호누 지원자, 마니 사람은 믿기 위해 살아가네. 앎은 언제고 신앙의 수단에 불과해. 그런데 자네는 수단이 목적이라고 거듭 대답하고 있어.”


  목소리가 절로 높아졌다. 수단이야 고르면 그만인 처지라면야 저도 그러겠습니다! 얼른 떠오르는 생각을 밀어넣고, 최대한 고등신학과다운 대답을 골라 뽑았다.


  “그저 알고자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까? 첫 번째 성자께서는 우리 믿음이란 달을 올려다보았을 때의 경외와 같음이니, 알고 또 알고자 하면 다다르게 됨이라 하지 않으셨습니까?”


  “말을 조심해야겠어. 구원파 이단자들이나 할 법한 소리를 당당하게 내뱉었으니 말이야.”


  “죄, 죄송합니다! 그런 뜻이 아니었습니다.”


  미호누는 사과를 꽥 내뱉고 연이어 우르르 쏟았다.


  “애초 ‘올바르게 믿기 위함입니다’라고 대답할 만한 질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대의 아래 제 소의가 무어냐 물으신 게 아니었겠습니까? 그렇다면 우선은 앎에 천착하겠다, 그러는 과정에 생겨나는 게 있을 수도 있지 않은가, 그런 뜻이었습니다. 애송이일 적부터 시야부터 좁히고 들어가기보다는.”


  “잘 알겠네. 다다엄 님, 전 이상입니다.”


  누아미시 면접관은 아주 순순하게 물러섰다. 펜촉은 뚝 멎고, 얼굴은 복잡미묘했다. 콕 집어 말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웃는 표정 같기는 했다. 성공인가? 적어도 실패하진 않은 건가?


  “어험, 험. 그렇지……. 미호누 지원자, 자네는 성지수복전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제 오라비가 성기사로 성무 중에 있습니다. 다른 성기사들도, 성전사들도 그렇게 목숨 바치고 있을 테지요. 그렇다면 대의란 무언가, 올바른 신앙입니다. 성지는 그 가장 큰 소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성지수복전쟁이란, 수단의 수단이 아니겠습니까? 마니 사람들의 열망으로 그분께 더 가까이 다가설.”


  미호누는 눈만 한 번 깜빡이고는 바로 대답했다. 다다엄 면접관은 가타부타 말하기보다는 지그시 눈을 맞추고 있었다. 오빠가 견습 성기사래서 저러나? 큰 능선을 한 번 넘고 만난 작은 능선이여서인지, 얼른 향방을 짚기가 어려웠다. 그믐을 모로 받는 듯한 침묵이 한동안 성스러운 전당 아래 뻣뻣했다.


  돌아오는 대답은 담백했다.


  “그러한가?”


  “예…….”


  “알겠네. 끝일세. 그만 나가봐도 좋네.”


  무례하지 않을만큼만 얼른 일어서 허리를 숙였다. 그녀가 너댓 걸음을 걸었을 무렵, 갑자기 조금 서두르는 고성이 넌지시 뒷덜미를 낚아챘다. 누아미시 여신관이었다.


  “미호누 지원자!”


  “예, 누아미시 님.”


  “잘 가게. 또 보면 좋겠구먼.”


  덕담인가? 빈말인가? 어리둥절한 채 반대편으로 나오고 걸쇠가 덜걱 잠기기가 무섭게 미호누는 허릿심이 풀려 비틀거렸다. 안내인이 소스라치게 놀라 다가오는 걸 허둥지둥 제지해야 했다. 끝이다. 끝이 났든 끝장이 났든 손을 떠난 일인 것이다. 탈력한 몸뚱이를 애써 잡아끌어 책가방을 걸머멨다. 패잔병이라기에는 홀가분하고 승전병이라기에는 삐뚜름했다.


  터벅터벅 대문 쪽으로 돌아 나오자 이 무리 저 무리가 수험생을 기다리고 있는 듯 보였다. 이제 그분의 베일이 완연히 침침하여 월석등 근방만 피하면 누추한 꼴을 숨길 수 있으리라. 좀스러웠다. 허나 성도의 세속스러운 아지랑이 아래 영리함이란 되레 꼭 그만큼의 무력함이 될 뿐. 보름달이 천연덕스러웠다.


  다만 누군가에게는 그쪽이 더 눈에 띈 듯싶다. 예의 경비원이었다. 저 고귀하다는 무리를 피해 온 건지, 좀도둑마냥 야음을 건너는 광경을 막아서려 든 건지는 모를 일이었지만. 미호누는 책보따리를 덜컥 내려놓았다. 주둥이라도 놀려야 할 것 같았다. 저도 모르게 면접 때 나눈 이야기를 죄 암기하고 말아 자꾸만 뇌수가 찌그럭거리고 있었으니까.


  “달이 아름답네요. 이런 날이면 17세대의 위대한 시인 가르시엄 님이 생각나요. 일디오르 공국 수도를 여행하고 쓴 「강철에 온 마니인」, 근엄풍 시집인 「달바다 가집」으로 유명하신 분이지요. 전 그래도 그분 작품 중에선 간소한 시가 더 좋아요. ‘달이여, 그대 나로 가득 차 떠나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돌아오는구나…….’ 아닌게아니라 참말이잖아요? 우린 그저 살고, 자연은 사뭇 무심한 게 그분 뜻이니까.”


  “학생은 보통 신민인감? 이 일 십칠 년 하면서 학생같이……. 없어 뵈는 사람이 시험 치러 온 건 처음이우.”


  늙수그레한 목소리가 가감 없이 놀라워했다. 보통 신민, 위아래가 모호해지는 말이었다.


  “네, 보통 신민 맞아요.”


  “거, 참. 여긴 신관 나으리들 아니면 돈깨나 있는 양반들이나 오는 덴줄 알았는데 신기한 일일세그려.”


  “어머닌 신관이셨거든요. 성함은 미시르미의 미호시라고 해요.”


  무슨 생각에선지 귀천한 분 이름자가 입밖으로 나오고 말았다. 뜻밖에도 경비원 사내가 또렷이 놀라는 기색이었다.


  “아, 그 양반!”


  “어머닐 아세요?”


  “알다마다. 망꾼 일 시작하고 얼마 안 돼서였는데, 나으리들이 하도 미호시, 미호시 하며 돌로 쳐죽일 년이라고 욕지거리들을 해대서……. 아이쿠, 맙소사. 미안하이.”


  “기억력도 좋으셔라. 뭘요, 달로 돌아가셨으니 욕은 못 들으셨겠네요.”


  그만 웃음보가 터지고 말았다. 못 들으실 말이지만 분명 기뻐하실 거라 생각했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는 아니었다는 말이니까. 어머니가 돌계란인지 신성도서관이 물렁바위인지는 모를 일이지만. 어머니, 시시덕거려서 죄송해요. 미호누는 달바다를 향해 중얼거리고는 책가방 어깨끈을 주섬주섬 끌어당겼다.


  경비원 사내는 어줍게 달맞이 자세를 했다. 인사라도 하려는 걸까?


  “또 보면 좋겠구먼, 학생. 그, 뭐냐……. 성지 만세.”


  “네, 성지 만세. 안녕히 계세요.”


  보통 신민에게 걸맞은 인사말이었다. 만월이 휘영청하다지만 밤은 내내 덩그랬다. 내선 역을 찾아 발을 끄는 계집애야 어디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소리상자는 성도에서조차 달바다의 월석 노릇인지 아름다운 밤에 불협화음을 실어 보냈다. 미호누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책보따리 어깨끈이 또렷했고 앞으로 어찌될지 걱정만 유난했으니까. 불합격하면 낙심이 이만저만이 아닐 테고 합격한다손 쳐도 걱정거리만 태산이리라. 자신의 명증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 따위 허황된 욕심에 달여신의 벌이 떨어진다 해도 하소연할 곳 있으랴? 터덜터덜 힘없는 형상 위로 온갖 영광스럽고 화려한 그림자가 까마득히 드리워져 있었다. 미모란제라는 곳은 보통 신민에게 가당하지 않은 걸까, 아니면 마니 사람 전부에게 그런 걸까? 소리상자의 대 마니 소식말씀만 역 쪽으로 가는 그녀의 꼬리를 잡았다.



  「신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15일 대 마니 소식말씀입니다. 성기사단 창단 194년 기념 열병식이 성황리에 끝난 가운데 성기사단장 가마시엄 군단원수 각하께서는 대 신민 호소문을 발표하셨습니다. ‘작금의 성국에는 전 신민의 일치단결이 필요하다. 이로써 히나마니를 다시 여신께 봉헌하고 영광의 나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허나 슬프게도 저 태양인들보다 더 가증스러운 족속들이 있어 바로 반성지주의자들이라 하겠다. 공연히 민족합일을 해치고 영광을 헐뜯는 이들은 이단보다 더한 대죄를 태연하게 저지르고 있다. 노와 분, 오와 증으로 대해 마땅한 자들이다. 달빛의 곧음과도 같은 단호로 이들을 단죄하리라. 그리고 우리는 달빛길을 따라 발맞추어 성지로 나아가리라. 나아가야만 하리라’ 기무라제의 아라마다시 달전당에서는 십 분간 기립박수가 쏟아졌으며 군교들의 성토와 다짐으로 자랑스러운 함성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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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Naufrago

안녕하세요

comment (1)

까치우
까치우 19.05.06. 20:30
전체주의가 군국주의까지 치달아가는 성국과 미호누 남매. 시대와 시대 속의 개인은 강력한 공식이다 싶어요. 질리지 않는 클리셰라고 하면 좀 이상하고.. 거부할 수 없는 클리셰?
국어원은 처럼을 쓰라고 하지만 마냥이 참 버리기 아까운 낱말이죠. 처럼으로 전달할 수 없는 의미가 있어서.
권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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