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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프대] 이세계 젤리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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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세계에 떨어지면 신이 능력도 주고 그러던데 민혁에게는 그딴 게 없었다.


민혁은 자신이 무신론자였다는 것을 땅을 치며 후회했다.


구걸로 목숨을 연명해가던 민혁은 어느 교회 앞에서 신께 빌었다.


"오 씨발 신이시여… 저는 너무 병신입니다. 저는 이 세상에서 살아갈 능력이 없습니다. 저에게 일용할 양식. 고기도 필요없고 수프도 필요없습니다. 당만 안떨어지게 해 주십시오. 어릴 적 먹던 곰젤리 한 봉지면 됩니다. 저를 도와주신다면 무신론자 때려치고 당신을 믿겠습니다."


그러자 창문에서 구름과 함께 노인의 음성이 내려왔다.


"너는 양심이 있구나. 내 이를 칭찬해주마."

"신이시여 진짜 있으셨군요! 감사합니다."

"그 구름을 타라."


민혁은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갔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었지만 자포자기한 민혁에게 이제 그런 것따윈 중요치 않았다. 이제 그는 배고픈 무신론자보다 배부른 신도가 되고싶었다.


방석만한 구름은 민혁을 신전까지 안전하게 모셨다.


구름은 한 마법진 위에서 멈췄다. 하늘에서 아까와 같은 음성이 내려왔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천명이 나에게 뭘 해 달라고 조르고 있지. 그렇지만 내가 너만을 부른 것은 네가 양심이 있기 때문이다."

"제가요?"

"그래. 인생을 날로 먹게 해달라고 비는 머저리들이 이 세상에는 너무 많아. 하지만 너는 매우 양심적이었지. 내 이를 기특히 여겨 네가 굶지 안도록 도와주마."


그 말과 함께 민혁의 시야가 어두워지며 파란 글자가 떠올랐다.


[스킬을 각성합니다 : 젤리 소환]

[젤리의 맛과 효능은 사용자의 요리 지식에 좌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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