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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프대]죽어야 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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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4:50 Aug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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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TTERS

  • By 김정현
협업 참여 동의


전지구에 몬스터가 출몰했다.

갑수가 사는 고시텔의 6층에도 고블린 한 마리가 나타났다.


밑의 층과 창문 바깥에서 들려오는 비명들.

놀란 갑수는 자기 방안에서 창문으로 다가갔다.


그 때 열린 방문.

갑수는 얼굴을 뒤로 돌렸다.

몽둥이 든 고블린이 그에게 다가왔다.


고블린의 몽둥이에 온몸이 터진 갑수는 고통에 허덕였다.

고블린이 그런 시체를 먹어댔다.

'이 지경인데... 왜 의식과 고통이 안 끊기지?'

갑수가 이런 의아함에 빠졌을 때.

고블린의 위장에 들어간 그의 귀에 소리가 들렸다.


 '살해당함.

데스 어벤져 발동 요건 충족.

신체 수복 시작.

당신을  죽인 몬스터에게, 죽을 때까지 받은 데미지를 반사가능.'


 고블린은 갑자기 몸이 답답해져서, 컥컥거렸다.

아직 덜먹은 갑수의 신체들이 멀쩡해지는 것을 보면서, 눈이 커졌다. 

몽둥이를 들어, 자신에게 다가오는 갑수의 신체를 내리치려했다.


 고블린에게 먹히지 않은 눈으로 이 상황을 지켜본 갑수.

또 죽을 수는 없다는 본능때문에, 방금 들은 메시지를 직감적으로 이해하고 사용했다.

그는 고블린 위장에 있던 귀에 힘을 모아서 터트렸다.

고블린이 폭사했다.

고블린의 내,외부에서 각각 수복된 갑수의 신체가 합쳐졌다.


그 때 갑수 귀에 들려온 소리.

'복수 완료.

수복 완료.

사용 가능 데미지, 오감의 둔감함이 초기화됨.

직업 특성으로 경험치 못 얻음.'


갑수가 멍해 있는 동안.

밑층에서 식인끝낸 고블린 한 마리가 인간 냄새맡고 6층으로 올라왔다.

그 기척을 알아챈 갑수.

그는 죽은 고블린의 몽둥이를 들려고 했다.

몽둥이는 꿈쩍도 안 했다.


그 무거움에 당황한 갑수를 밑층에서 올라온 고블린의 몽둥이가 터트렸다.


갑수는 아까처럼 고통 속에 의식이 안 끊겼다.

고블린에게 먹히는 그의 귀에 또 소리가 들렸다.


'살해당함.

쏼라쏼라.'

아까와 같은 내용.


식인 마친 고블린들이 냄새맡고 갑수가 있는 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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