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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프대]식인하지 않는 고블린이 새끼 싸지르는 부위는 자궁이 아니라 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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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를 얻을 때까지만이라도 사람을 먹는 게 어때요?"

 살이 푸짐한 고블린이 앞에 앉은 고블린 부부에게 걱정하는 투로 제안했다.

셋은 세 나무밑둥 위에 각자 앉아있었다.

그들 주위에 다른 고블린은 없었다.

여기는 살이 푸짐한 고블린이 상담할 때 자주 쓰는 장소.

숲의 한가운데였지만, 나무들이 열 그루 넘게 베여서 하늘이 훤히 보이는 곳.

지금도 반짝거리는 별들과 달이 보였다.


 고블린 부부는 서로를 쳐다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살이 푸짐한 고블린을 바라보며, 각오한투로 말하기 시작했다.

먼저 입을 연 건 아내 까요래.

 "저희 걱정해서 그런 말씀 하시는 거, 잘 알아요. 

부따님이 추구하는 수행과 정반대되는 건데도요.

걱정 마세요.

저희가 아기를 못 얻는 이유가 사람을 먹지 않아서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 누가 알겠어요?

설령 그게 이유더라도 사람을 먹지 않고 아기를 얻을 방법이 전혀 없을지, 있을지는 또 누가 알겠어요?

제가 아기를 낳을 수 있는 기간이 얼마 안 남은 것도 아닌데.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요."


 그들은 사람을 먹고 싶어 하는 본능을 제어하는 게, 사람과의 끊임없는 전쟁을 끝내는 방법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사람을 먹지 않는 수행을 했다. 

대신 짐승고기, 과일, 곡물로 사람고기와 비슷한 맛을 내는 음식을 요리해서 먹었지만 .

하지만 고블린에게 성욕, 수면욕보다도 강한 게 사람을 먹고 싶은 식욕. 

이를 온전히 수행하는 고블린은 아직 부따와 소 까요래와 마 흐뜨마강디뿐.


 다른 수행자들은 사람을 되도록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힘들어했다.

그런데 하필 사람을 전혀 먹지 않은 부부 사이에서 아기가 생기지 않는 상황!

그러니 고블린 사이에서 사람을 먹지 않으면 아기를 가질 수 없는 건가.라는 생각이 퍼져갔다.

부따라 불리는 고블린이 고블린 부부에게 그들 탓을 하는 것처럼 들리지 않게 조심하며 그 부분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남편 고블린인 흐뜨마강디가 고개를 끄덕이며 걱정하는 투로 부따에게 대꾸했다.

 "저희도 그 부분은 신경 쓰이더라고요.

저희 때문에 괜히 수행을 포기하는 고블린이 많아지는 건 아닌지…

만약 이런 이유 때문이라면, 당분간 사람을 먹으면서 아기를 만드는 데 집중할 생각이 있습니다.

저희 때문에 공동체가 피해받으면 안되니까요."


 부따는 흐뜨마강디의 말에 고개를 흔들고 손사래를 치면서 당황한 투로 대꾸했다.

"아닙니다! 

여러분이 공동체에 얼마나 큰 힘과 의지가 되는데요!

우리같이 수행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체는 수행원들이 지도자를 보고도 따르지만, 지도자를 열성적으로 따르는 동료를 보고 따르는 경우가 더 많죠.

동질감과 경쟁의식을 느껴서요.

그런 의미에서 저보다 여러분이 우리 공동체를 더 적극적으로 이끈다고 봐야죠.

말이 길어져봤자, 오해만 쌓일 뿐이니까, 사람을 먹는 건 삼사 년 정도 두고보고 시작하죠."


 상담을 마친 셋은 나무 밑동에서 일어나, 공동체가 생활하고 수행하는 곳으로 돌아가려 했다.

떠나기 전, 빛과 열기를 느끼고 유황 냄새를 맡아서 하늘을 올려다본 까요래.

그녀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놀란 투로 외쳤다.

 "어? 저… 저게 대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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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광사욕불천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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