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설회랑

다이달로스 #21

Write

Article Menu

facebooktwittergoogle pluspinterestkakao storyband
  • 01:53 Mar 04, 2021
  • 20 views
  • LETTERS

  • By 세이즌
협업 참여 동의 아니오

십장은 그 후로 오 분, 아니, 십 분을 내리 노려보기만 했다. 그 눈빛은 너무나도 불투명하고 마모되어 있어 생각이란 게 들여다보이질 않았다.


여기서는 그래야만 하는 걸까, 그런 짐작이 다 들 정도로. 마치 그런 생각에 동의라도 하려는지 그제서야 자갈을 던지듯, 무심한 대답이 되돌아왔다.


“여기 오는 길에 어땠어, 응?”


“……보기 좋진 않았습니다.”


“난 여기 산 지 올해로 삼십 년째야. 그보다 더 전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지? <라 아우로라>말이야. 거기 기자들이 뻔질나게 시료 공장이니 농축 시설이니 재처리 시설이니 하는 데 드나들었다고. 일이 어떻게 끝난 지는 나나 아가씨나 피차 잘 알 것 같은데, 응? 이 나라에선 말이야, 그래야 할 게 있다고. 안쪽이 삐까번쩍해야 되는 이유, 지저분한 걸 안 보이게 치워버려야 되는 이유.”


“그건…….”


“안쪽 신민들은 다들 기회를 하나씩 갖고 태어나지. 그걸 잃어버리면, 그걸로 끝인 거야. 그걸 감시하는 게 그 무시무시한 근위대고.”


그래,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 오르데나에서는 말소되는 자들이 많고, 모두 쉬쉬하며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그래야 하니까, 그러도록 되어 있으니까.


그는 무어라 사족 달 틈을 주지 않고, 이어 붙였다.


“뭘 기대하고 온 지 모르겠는데 기자 아가씨가 원하는 게 기사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진 않아. 누구 목부터 뎅겅 날아가고, 그걸로 끝이라고. 여길 어떻게 들어올 수 있었던 건지부터 궁금하네. 이제 나대는 사람 한둘 있어도 상관없단 건가…….”


“그렇습니까…….”


“그런 거지.”


사실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학부 시절, 국문학부에 즐비하던 주의자들 중 진짜배기는 홀연히 하나 둘 사라지고 어느새 패션 파랭이만 남아 흥청거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마 <라 아우로라>와 <엘 문도>역시 그렇게 되고 말았곘지. 그 즈음 모조리 불살랐으니, 쭉정이라도 남겨 관대라는 미명으로 선전이라도 하려는 양.


그래도 미련이 남았다. 마도학과에게 당한 모멸의 한이 이다지 깊었다는 말인가? 아니면 부지불식간에 이런 일이 천직이라 여긴 걸까? 내 일이지만,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만 여쭤 봐도 되겠습니까?”


“대답할 수 있는 거라면.”


“헤나로 씨, 삼십 년도 더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


“의사.”


“의사? 의사가, 왜 여길…….”


“몰랐거든. 내가 치료해 준 사람이 사상범이었는지 말이야.”


괜히 캐물었다는 생각을 할 틈조차 없었다. 나는 담뱃갑을 아주 떠맡겼다는 사실도 잊은 채, 주머니를 더듬었다. 곧 건너편에서 한 개피가 들이밀어졌다.


“어떡할 거야, 기자 아가씨?”


“취재에 응해 주셨으니, 좀 둘러보고 싶습니다. 이 시료 공장의 설비 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월별 시료 생산량이 어느 정도인지, 주요 산업체로의 원료 공급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이런 1차 마소 산업 시설의 확충 및 환경 개선이야말로 마도강국으로의 주춧돌이 될 거라는 논지를 취하면 되겠죠. 그럼 전 기자 노릇 할 수 있고, 여기 사람들도 아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사람들 걱정은 안 해도 돼. 잃은 건 아가씨한테나 있는 거라고.”


나는 떨떠름하게 웃지 않기 위해 용을 써야만 했다.


이후 취재 아닌 취재를 하고 공장을 나설 즈음 해가 슬그머니 기우는 꼴이 보였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그렇게 주절거릴 기운이 나질 않았다. 다리를 질질 끌 듯 검문소로 돌아갔다. 왕실근위대 무관을 앞에 두고서, 나는 재차 일장 연설을 했다. 사내는 별 웃기는 새끼 다 보겠다는 듯, 앞으론 귀찮게 이런 짓 하지 말라며 눈을 내리깔 뿐이었지만.


그 태도. 그런 태도. 참 익숙하고 보아 버릇한 것이었다. 학부 시절, 마도학 전공자들이 으레 타 학부 학생을 괄시하며 내보이던 오만불손과 꼭 닮아 있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 앞에 별다를 수 없는 것마저 비슷했다. 배알이 꼴리더라도 그저 아니꼬울 정도일 뿐. 그래서 벌이는 일이 이 정도인 걸 보면 나 역시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없지 않나 싶었다.


우울했다. 나는 알면서 애써, 가능한 모르는 척하는 뿐이라는 사실이 그랬다. 이런 상황에 위안이 될 만한 게 어딨을까? 그래, 내일 출근이고 뭐고 일단 알베르카에 가야 쓰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라 오르데나 선착장, 라 오르데나 선착장, 라 오르데나 선착장……. 처음 온 도시 외곽에서 익숙지 않은 곳에 찾아가기 위해 여기저기 말을 물어야 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손에는 알베르카행 표가 쥐여 있었다. 300오르덴. 이런 충동에 내다 버리기엔 아까운 돈이겠지만 어쩔 수 없는 지출이 아닐까 싶었다. 또 기자가방 끈이 어깨를 갉아댄들, 먼지며 약품 증기를 쐰 옷가지가 찝찝한들, 허기가 배때지를 쑤신들, 무심한 현실이며 시시껄렁한 나 자신이 미운들 마티아스의 존재 잠깐 앞에 만사가 다 나을 일이겠지.


탑승 시간이 금방 다가왔다. 개찰구를 지나 승강장으로 가는 도중, 주변 풍경이 불현듯 유난스러웠다. 정장한 신사, 치장한 숙녀, 관료, 군인, 교원, 연구원 그리고 기타 이런 자리에 어색함 없이 말쑥한 사람들. 조국의 영광스러운 정상성에 한 치 오류 없는 광경, 그 안에 내가 있었다. 하이얀 블라우스란, 약지에 낀 반지란 자격의 일환 같기도 했다. 기껍게 몸에 두른.


어스름의 세레네이 반도 상공은 장관이었다. 곧 봄밤에 감싸이며 수도의 야경이 그저 까마득할 뿐이니 잠시 일각에 불과했지만 말이다. 동녘 항로는 산맥을 넘어야 하니 더더욱 그럴 것이다. 끼니도 거르고 대책 없이 저 어둠을 건너다보자니 자연적 취재 건이 머리 속 수면에 슬금거렸다. 섬 같은 불야성, 그 너머 사이사이 덩그런 암흑 공간.


얼른 머리를 쥐어뜯어 정념을 발겨냈다. 당장 고민하고 고뇌하고 싶지 않았다. 마티아스가 보고 싶어. 지금은 그뿐이었고, 그만으로 충분했다. 취재고 내일 출근이고 당장은 알 바 아니라는 말이다. 육로로는 먼 길이지만 공로로는 가까운 길. 알베르카 행 여정은 다행스럽게도 금방 끝이 나, 낯익은 도시 내음으로 상념을 이리저리 흩어 주었다.


여길 뜬 지 벌써 두어 달 째라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나는 남쪽 마드로뇨 출신이고, 지낸 날로 따지자면 알베르카는 비할 바가 못 되겠지만 이곳에는 그저 친숙하고 달콤한 데가 있었다. 구태여 까닭을 생각할 필요는 없겠지. 종종거리는 발걸음으로, 알베르카 선착장을 나섰다. 도토리 화실 거리까지 걸어 볼 심산이었다.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길, 심적으로는 단연 후자가 아닌가 싶었다. 아무려면 왕도에서 여기까지 수백 리 길을 왔는데 그깟 열댓 블록은 거리도 아닐 테니 말이다. 하지만 학원도시에서 봄철 밤바람은 써늘한 법. 이렇게 북해의 냉기를 곧장 뒤집어쓰는 한 겨울은 끈덕지며 꽃샘은 쉬이 가시지 않겠지. 괜스레 블라우스 위로 팔뚝을 부비며 두리번거리게 되었다.


그렇게 걷고 또 걸은 길. 마티아스에게 따로 연락하지는 않았다. 불심 방문으로 해 둘 셈이었으니까. 그런고로 목적지 근처, 플라타너스 인쇄거리 즈음부터 싱숭생숭하기 시작했다. 이 즈음이 성수기가 아니었을까 싶지만, 마소 인쇄기 드럼 돌아가는 방사광은 그저 몇 집 건너 하나씩 드문드문이었다. 부양정을 탔으면 목도하지 못할 불경기였다.


마티아스의 방과 길 건너 단골집은 아직 한결같았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다. 몇 십 번이고 몇 백 번이고 눌렀던 초인종 앞에서 나는 괜스레 망설였다. 겨우 몇 개월이지만 모든 게 한결같기를 바라는 건 미친 욕심일 테니까. 호출기로 불러낼까 싶다가도 이렇게 코앞에 육박하여 무슨 짓이냐며 되뇌게 될 뿐이었다.


그렇게 겨우 울린 벨 뒤에서 아주 엉뚱한 사람이 나타났을 때, 하마터면 꽥 비명을 지를 뻔했다. 그랬다면 참 볼만했겠지. 무슨 이런 실수를 다 하냐며 자신을 타박하고는 호수를 확인하자 이번에는 정말로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그 새 세입자는 갓 입학한 고학생이며 마침 빈 방에 들어왔다는 사실이야말로 가장 충격적이기 그지없었다.


나는 도로 닫힌 문 앞에 멀뚱하니 서서 스멀스멀 호출기를 꺼내 들었다. 대답이 돌아오는 데 꽤 시간이 걸렸다.


「자기.」


「여보세요? 테레사? 무슨 바람이 불어서 하루에 두 번씩이나 연락했어?」


「……그럼 안 돼?」


「아니, 당연히 그런 이야긴 아니고. 여하튼 내일 보기로 한 거 맞지? 부양선 표도 미리 끊어 놨어. 어디 보자, 도착 예정 시간이 열 시네. 네 방에 도착하면 아마…….」


거짓말.


「집엔 들어갔어?」


「으, 응? 아, 응. 도서관 닫는 시간이 있는데, 별 수 있나.」


거짓말, 거짓말.


「그래……. 지금 집이란 말이지…….」


「왜,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그렇게 속으로 거짓을 세는 걸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 마티아스 아벨. 너 왜 거짓말해? 지금 어디야?」


「무슨 소리야? 내가 왜 너한테 거짓말을…….」


「지금 네 방, 아니, 네 방이었던 거 앞에 있는데. 아래층 사람한테 다 들었다고! 너 이제 여기 안 산다면서? 이게 뭐야? 어떻게 된 거야?」


「너, 알베르카야? 내일 출근은 어떡하고…….」


「지금 그딴 게 중요해? 그딴 게 중요하냐고!」


나는 저도 모르게 소리를 바락바락 질렀고 정신이 들 즈음엔 더 의식적으로 그랬다. 어둡고 후줄근한 도토리 화실 거리에, 그런 고성은 귀신의 지랄로 들렸겠지.


「미안해. 당장 그리 갈게.」


궁색한 변명조차 없는 그 말에, 하마터면 죄 없는 호출기를 동댕이칠 뻔했다. 손아귀가 마음대로 놀아나지 못하게 힘을 넣어야만 했다. 이 기계에 죄가 있는 건 아니니까…….


남의 방 앞에서 난리굿을 피울 수 없어, 나는 길을 건넜다. 커피 한 잔으로 오밤중으로, 마감 시간이 다 되어 주인장이 힐금힐금 눈치를 주기 시작할 때까지 옹송그리고 앉아 있었다. 결국 부득불 쫓겨나 셔터 앞에 꼭 같은 꼴로 놓여 있자니 부양정 마소등의 날 선 빛이 내 눈꺼풀을 꽂아 올렸다. 그 사람이 거기 있었다.


나는 웃었다. 동그랗게 한껏 쪼개며 반겨 주었다. 그리고 그런 뻣뻣한 낯짝 그대로 선언할 밖에 없었다.


“설명해.”


“솔직하게 말 안 해줘서 미안해. 그러니까 이건…….”


“변명하지 말고 설명하라고!”


와락 내뱉고 내가 주춤거릴 정도로 독기가 가득했다. 나한테 거짓말을 한 건 처음이었고 그만큼 보통 일이 아닐 테니까. 그래, 나는 무서워서 이러는 것이다.


“나, 지금 알레프 마소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어. 스승이신 카예타노 캄피에레 연구소장 직속 차원치환 프로젝트 팀에서. 그래서 지금은 모놀리토에 있는 관사에서 지내고 있고…….”


“알레프 마소 연구소.”


듣고 싶지 않은 이름이었다. 무엇보다 이 사람과 내 교감이라는 게, 지금에 와 산산조각 난 파편으로 눈에 들어온 사실이 내 목을 졸랐다. 오르데나의 영광이라는 와류에서 슬그머니 떨어져 살자. 저만 잘난 치들을 피해, 마도학 어쩌구에서 달아나 그럭저럭 살자. 제법 유쾌한 애정이요 의기투합이라고 생각했던 게 이 꼴이 날 건 또 뭐란 말인가?


눈가가 벌게지고 있었다. 형편없게 질질 짜지 않으려, 나는 온 정신을 다했다.


“나한테 거짓말은 왜 한 거야? 취직 못했다면서. 환경부 수도 마소 환경청 기술 담당 주무관으로 들어가기로 한 거,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다면서. 마도학자는 안 할 거라면서.”


“……이럴 걸, 알았으니까.”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 거야?”


마티아스는, 꼭 이럴 줄 알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들어 봐, 테레사. 차원치환이라는 기술은……. 아니, 이건 설명해 봐야 모르겠지. 여하튼 우리 프로젝트의 완수는 오르데나를 부강하게 할 거야. 마도강국 9개년 계획이란 거, 들어본 적 있지? 원래 같으면 말도 안 되는 계획이겠지만 차원치환 프로젝트만 완성되면 현실로 만들 수 있어. 에르사예즈나 셀든버러보다 더 부강한 나라의 실현 말이야……. 그러면, 인프라를 쌓고 소외된 신민들을 구제해서…….”


“개 같은 소리 집어치워.”


“지금이야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리겠지만 정말…….”


이 사람이 왜 이러는 걸까? 마도학보다는 계급론에 심취하여 급 나누기에 바쁜 학계가 구역질난다며 학을 떼던 마티아스 아벨이. 마법이 진리가 아닌 호가호위의 기술이 되었다며 술에 취해 우짖던 마티아스 아벨이. 이젠 마치 머리꼭지가 돌아 버린 것처럼 반전되어 축축하게, 내 손을 붙들고 놓지 않으려 하고 있었다.


다리에 힘이 풀리려고 했다. 한 걸음, 두 걸음, 그렇게 물러섰다.


“그때였구나. 네가 뜬금없이 모놀리토에 견학을 가게 됐다면서 하룬지 이틀인지 묵고 왔을 때. 그때였네.”


“테레사, 좀 들어 봐. 너랑 한 약속, 스승님한테도 이야기했어. 한 번 만나서 이야기해 보고 싶다고 하시더라. 원대한 이상을 가지신 분이야. 저 우주에 대한 호기심으로 지혜와 통찰을 키우신 분이라고…….”


“그 사람 만나 보면 어쩔 건데?”


“그러니까 테레사, 스승님께서 직접 우리 프로젝트의 비전에 대해…….”


“나 오늘 취재차 제1 다이달라이트 시료 공장에 다녀왔어. 거기가 어떤 덴 줄 알아? 마도학자들이 지금 어떤 현실에서 뭘 하고 있는질 아느냔 말이야.”


나라고 깨어 있답시고, 바른 인간이랍시고 입에 올리고 싶지는 않았다. 오히려 구렁이 담 넘어가듯 입을 봉해야 하겠지. 하지만 감히 지껄여 댈 밖에 없었다.


“그건…….”


“그래, 아주 모르진 않겠지, 너도.”


“모두가 행복한, 이상적인 국가 발전이라는 게 어딨겠어? 소외되는 사람이나 희생되는 사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지, 거시적으론. 그러니까…….”


“누가 그러고 싶대? 나도 따지고 보면 그 범주 끄트머리에는 드는 사람이야. 어디 우리 오르데나에 마도학이 중하지 문학 나부랭일 어디 써먹겠냐면서!”


머리가 울렸다. 나는 비틀거리며, 다리 달린 나뭇등걸처럼 온 길로 발을 옮겨 놓았다. 마티아스가 따라오며 손을 낚아채거나, 앞을 가로막거나, 아무런 말로 빌 때마다 소지품을 집히는 대로 하나씩 집어 던지면서. 웬 연놈이 몇 걸음마다 숫제 지랄을 떨며 가더라도 누구 한 명 신경 써 주는 사람 없었다. 당연히 그렇겠지.


다음날 퀭하니 사무실 자리에 앉을 때, 기자가방이 유별나게 가볍다는 것밖에는 생각이 나질 않았다.

RECOMMENDED

Writer

세이즌

안녕하세요

comment (1)

까치우
까치우 21.03.14. 21:18
전화에서는 그렇게 달콤했는데 탄식을 금할 수가 없네요.. 오해에 불운이 겹친 것이었군요. 마티아스.. 설명 참 못하는 남자.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최종 글
공지 『경소설회랑 창작공간』 비영리 공간 선언 (1) file 수려한꽃 2012.05.17. 78889
공지 글 올리기 전에 꼭 읽어주세요!! (3) file 수려한꽃 2012.01.21. 84562
944 자유 다이달로스 #24 세이즌 2021.04.09. 5  
943 자유 다이달로스 #23 (1) 세이즌 2021.03.22. 11
942 자유 다이달로스 #22 세이즌 2021.03.22. 7  
자유 다이달로스 #21 (1) 세이즌 2021.03.04. 20
940 자유 다이달로스 #20 세이즌 2021.03.04. 12  
939 자유 다이달로스 #19 (1) 세이즌 2020.12.01. 68
938 자유 다이달로스 #18 (1) 세이즌 2020.10.03. 69
937 자유 다이달로스 #17 (1) 세이즌 2020.09.16. 68
936 자유 다이달로스 #16 (1) 세이즌 2020.09.02. 67
935 자유 다이달로스 #15 (1) 세이즌 2020.08.20. 91
934 이벤트 동방 팬픽 프롤로그 대회 닫는 글입니다. 까치우 2020.08.16. 63  
933 자유 간판소녀 #3 (1) 세이즌 2020.08.11. 48
932 프롤로그! [판동프대] 나무위키보고 써봣는데 동방이 뭐냐 (1) SH 2020.08.09. 62
931 프롤로그! [판동프대] 갓파 딸갤러 2020.08.09. 45  
930 프롤로그! [판동프대]소년만화 스토리 짜다가 환상향에 와버렸다~! 이거 위험하다고~(웃음) 밀크커피 2020.08.08. 27  
이동할 페이지 번호 입력 후 엔터
('63'이하의 숫자)
of 63 next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