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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탐정 키리카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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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47 May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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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TTERS

  • By 아님이
스포일러 NO

다작의 달인 문어발 히카루 선생과, 익숙함의 달인 도장 퐁칸8 선생이 만나서 절묘한 시너지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이 문장에서 부정적인 느낌만을 전부 강조하면 그게 학생회 탐정 키리카입니다.


우선 글부터 시작해 볼까요. 전체 분량의 절반정도가 여캐들이 헛소리하고 주인공이 츳코미 넣는 내용입니다. 주변 인물들이 헛소리하고 주인공이 츳코미 넣는거야 스기이 히카루 소설의 전형적인 패턴입니다만, 이건 정도가 좀 심하군요.


그러면 나머지 절반은 어떠냐고 물어본다면, 글쎄요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네요. 주변 인물들과 사건에 대한 단서를 찾아다니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별로 흥미롭지 않습니다. 애초에 이 사람 소설을 추리 보려고 보는건 아니죠.


일러스트에 관해서는 솔직히 별로 할말이 많지는 않습니다. 제가 그림의 G자도 모르는 막눈이기도 하고, 그림체라는 것 역시 한번 고정되면 변하기 힘든 뭔가가 있겠죠. 하지만 이 말만은 꼭 하고싶네요.


정말 전혀 관계없는 작품인데 주인공 얼굴이 눈뜬 하치만이라는 건 좀 심한거 아닙니까...


종합하자면 대충 이런 느낌이군요. 하느님의 메모장에서 쓸쓸함, 성장, 아픔, 고민, 기타 등등 무겁고 시리어스한 요소를 전부 빼 버리고, 그 자리에 대신 뽕빨을 집어넣습니다. 그 다음에 사흘정도 밤을 샌 퐁칸8을 불러서 일러스트를 그리게 하면, 그게 바로 학생회 탐정 히카루입니다. 스기이 히카루 소설을 정말 좋아하고 심지어 꽃피는 에리얼 포스마저 감명깊게 읽은 저지만 이건 도저히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군요.

comment (2)

까치우
까치우 14.05.21. 16:48
에리얼포스를 감명깊게 읽으셨다니 감명깊군요..
아님이
아님이 작성자 까치우 14.05.24. 17:19
저도 제가 "야스쿠니에서 만나자." 같은 대사에 감동받을 줄 몰랐습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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