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한국 노벨 배틀러-라이트노벨은 예술이 될 수 있는가?

스포일러 YES



굉장히 흥미로우면서도 훌륭한 작품입니다. 학교라는 배경 내부에서 플롯의 서술과 동시에 사실이 되버리는 현실구현이라는 소재로 소설이라는 매체를 탐구해나가고, 그 와중에 작가 자신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가치를 드러내는군요.
솔직히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라이트노벨에 이 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작품이 있을 줄이야. 광고만 봤을 땐 설정에 왜 이렇게 구구절절 불필요한 제약을 걸어놓나 싶었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일이었군요. 전부 맞는 말이니까요. 개연성 없는 캐릭터는 독자에게 공감을 주지 못하고, 인과관계 없는 플롯은 스토리 전체를 납득시킬 수 없으며, 작품을 통해 창조된 사물들은 작품 바깥으로 나갈 수 없지요. 반대로 이 조건들만 담지하고 있다면 내용이 얼마나 엉망이든 그것은 소설로써 기능하며, 외부의 독자들에게 읽히는 순간 하나의 작품이라는 현실로 인정받고요. 그렇다면 서로가 서로의 플롯을 편입시키려는 노벨 배틀은 폭주하는 스토리를 어떻게든 말이 되는 내용으로 통합시키려는 소설 창작의 눈물겨운 과정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굉장히 유쾌한 발상입니다.
그리고 이런 설정을 이용해 쓰여진 본작의 내용 또한 기상천외한데, 특히 1권 자체의 완성도는 다시 생각해도 놀라울 정도입니다. 소설을 쓰면 현실이 되는 공간에서 노벨 배틀을 통해 학교를 구하고 용기를 배우게 된 우리의 주인공 씨. 그러나 내용의 끝을 보게 된 주인공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리셋으로 인해 주인공 혼자서만 노벨 배틀 이전의 시간대로 돌아오게 된, 변하지 않은 현실입니다. 그야 물론이죠. 독서라는 간접적인 체험을 통해 독자가 무언가를 보고 느끼더라도, 독서가 끝나고 책을 덮는 순간 우리는 소설이라는 허구에서 현실로 돌아오게 되니까요. 제아무리 감동적인 글을 읽으며 글 속에서 깨달음을 얻더라도 현실은 변하지 않죠. 변한 건 자신일 뿐.
그리고 노벨 배틀의 전개를 모두 지켜보고 리셋으로 현실로 돌아오게 된 주인공은 직접 몸을 일으켜 전유라에게 말을 거는군요. 학장 가라사대 용기는 외롭지 아니한 바, 창작된 소설로도 볼 수 있는 노벨 배틀 속 인물들에게 용기를 전해받은 주인공은 돌아온 현실 속에서도 용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책을 덮은 뒤 독자가 해야 할 일 또한 분명해지죠. 소설 속의 주인공인 김태민에게 독자가 용기를 받았다면 말입니다.
이 외에도 후속권에 소설에 대해 고찰하는 작가의 메타적 서술과 언급은 계속되는데, 작중에 이미 서술된 달빠소설을 컴퓨터로 읽게 되는 주인공이나 학교라는 작품 속에 갇힌 등장인물들의 고뇌와 그런 등장인물 중 하나인 학장과의 불가피한 이별, 한 명의 학장이라는 인물에서 파생된 또다른 학장과 4권 말미 사서선배의 장광설 등이 있겠죠. 특히 국어선생이 <노벨 배틀러>라는 소설을 쓰며 엔딩은 이미 정해놨지만 완성이 되질 않아 민현주를 뺑뺑이시킨다는 발언은 저도 모르게 실소가 나오던데, 하기야 3, 4권은 너무 미스터리에만 집착하긴 하더군요. 뭐 재미야 있었습니다만.
아마 5권의 결말도 이런 내용의 연장선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창작자가 창작자를 창조하고 소멸시켜 12년을 되감아지던 이야기는 학교라는 작품의 물리적 제약뿐 아니라 시간이라는 텍스트 내부에 갇혀 계속해서 순환하지만, 외부의 독자가 인과관계를 따지는 게 무의미한 사건의 나열인 고립된 글 자체에 상정되는 가치를 믿는 순간 반복되던 이야기는 결국 글 속을 벗어나 주인공과 독자에게 도달하고 그로 인해 현실을 바꾸게 되는군요. 이 모든 것들을 흔해빠진 클리셰와 직관적인 내용 속에 감춘 작가의 역량엔 탄복하게 되네요. 정말 멋집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제가 이런 말하긴 뭣해도, 미안하지만 이건 제 생각이고 다른 분들, 특히 라노베의 주 독자층인 중고생들이 이런 제 의견에 동의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벌써부터 귓가에 '라이트노벨이 가볍게 읽히면 되지 뭘 그렇게 깊이 따져가면서 읽냐' 고 투덜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군요. 근데 그렇다고 표면적인 내용만 보게 되면, 음... 솔직히 그렇게까지 훌륭하다기엔 좀 그렇네요. 스토리와 주제는 좋지만, 그걸 끌어나가는 힘은 약하고 캐릭터는 몰개성합니다. 왜 보르자가 모에를 빙자한 청소년소설 작가라고 불리는지 알만하군요. 이런 건 호평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악평이 될 수도 있겠죠. 보편적인 주제 성취를 위해 등장인물까지 보편화시킨 건 알겠지만, 그래도 기왕 예쁜 일러스트까지 달아줬는데 아깝잖습니까. 모에를 추구하는 한 명의 씹덕으로서 이런 점은 묵과할 수 없군요. 
종합하자면, 글쎄요, 저야 읽으면서 굉장히 흥미로웠고 또 오랜만에 정말로 즐거웠던, 매우매우 높은 평가를 내리는 작품이지만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이런 말까지 하긴 좀 그렇지만, 인기 없을만 합니다, 네. 안타깝게도.


<노벨 배틀러> 이후 동 작가가 쓴 작품들만 보더라도... 아마 한국 라노벨 시장에 이 정도의 고찰을 담은 글이 다시 나오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이후의 작품들을 폄하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새로운 시장의 개척을 위한 어떠한 시도도 용서가 되던 시절의, 재능 있는 작가가 자신이 믿던 장르 위에서 스스로의 포부를 펼치며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던 기적과도 같은 작품이에요. 작품에 대한 평가는 서로의 주관성이 가지는 영역일 뿐이겠지만, 세상이 모르는 작품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그 용기는 어떻게든 존중해주고 싶네요. 훌륭하기 그지없는 작품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댓글
1
까치우
1등 까치우
노엔 창간작들은 모두 양작이죠. 그 기세가 계속 이어나갔더라면 좋았겠지만.. 밀도 면에서는 그녀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가 더 좋다고 느끼지만 역시 이 작가 작품 중에선 노벨 배틀러가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작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09:35
2014.12.03.
취소
  • 가든 로스트가든 로스트
    작가 코교쿠 이즈키, 역자 문기업, 출판 길찾기 가든 로스트는 네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연작입니다. 고등학교 방송부원인 네 명의 여자 수험생이 각각 단편의 화자를 맡아요. 성격은 모두 달라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네 명 모두 성격에 한 군데씩 결함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네 명 모두 나름의 고민을, 갈등을 품고 있는데요. 소―녀들이 이걸 헤쳐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라이트 노벨이 문학 코스프레 할 때 가장 잘 써먹는 세 낱말. 청소년, 갈등, 성장. 이거 참.. 벌써 소설 다 읽은 기분 아닙니까? 십 대는 불안정, 미완성 속성...
  • 반쪽 날개의 종이학과 허세 부리는 니체 감상반쪽 날개의 종이학과 허세 부리는 니체 감상
    • MIN
    • 조회 수 497
    • 16.02.04.
    * 세계는 나를 중심으로 돈다. 중학생 시절의 저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주변인들의 시선은 모두 나를 향하기에, 행동거지 하나하나는 거창하며 입 끝에선 무거운 단어들이 쏟아져야만 했습니다. 제가 청소년기에 느낀 전능감이란 그런 것이었습니다. 어떠한 사상적 기반 없이도 무엇이든 이해할 수 있다는 자신감. 무엇으로든 자라날 수 있다는 확신. 그리고... 매일, 스쿨 카스트 속에서 대면하는 초라한 나는, 이 왜소한 중학생은 아득히 갉혀나가는 전능감의 끝단을 애써 붙들며 스스로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이유를 되뇌였...
  • 재와 환상의 그림갈 1재와 환상의 그림갈 1
    오랜만에 판타지 라노벨이 보이길래 샀습니다. 제목이 마음에 들었고 표지도 판타지 느낌이 물씬 나서 샀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꽝이었습니다. 대세에 순응하는 이세계물입니다. 이세계물이란 현실에서 이異세계로 환생하거나 차원이동을 하거나 하는 소설을 말하는데요. 이런 장르가 근 몇 년간 일본에서 유행한다는 건 익히 알려진 이야기고 이 작품 또한 그러한 유행에 편승한 내용입니다. 시작하자마자 낯선 천장이다, 가 나오더군요. 첫 부분을 간략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주인공 하루히로는 어떤 목소리를 듣고 깨어나 정신을 차립...
  • RPF 레드 드래곤 1RPF 레드 드래곤 1
    근래 라노벨은 안 산지 하도 오래돼서 뭐라도 사야지 하고 뒤적거리다가 고른 책입니다. 참가자들이 저리 화려하니 지뢰는 아니겠지 하고 샀지요. 우로부치 겐이나 나스 키노코, 나리타 료고는 유명해서 아는 이름이지만 신다 마코토나 시마도리루, 쿄교쿠 이즈키는 좀 낯선 이름입니다. 그래도 마지막은 분명 들어본 이름이라 뭔가 하고 검색을 해보니, 쿄고쿠 이즈키! 『사람 먹는 시리즈』의 작가네요. 부엉이와 밤의 왕은 저도 읽어 본 적이 있어요. 화려한 참가자들이 등장하는 만큼 제본에도 신경을 썼는지 소설 내 삽화는 권두에서 ...
  • 쿠스노키 유키무라 캐릭터에 대해서 들어가며이 글은 히라사카 요미의『나는 친구가 적다』(이하 ‘나친적’)에 등장하는 쿠스노키 유키무라라는 캐릭터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유키무라는 ‘나친적’ 진행 과정에서 독자들을 경악하게 했던 인물 중 한 명이다. 그것은 유키무라의 독선적인 사고방식과 행동으로 인해 야기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캐릭터의 표면만을 가지고 비판을 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것은 그 캐릭터를 제대로 파악하게 못하게 만드는 것은 분명하다. 이에 유키무라라는 캐릭터 분석을 통해 실제로 그런 비판이...
  • 『반쪽 날개의 종이학과 허세 부리는 니체』에서 종이학군(‘연수’)과 니체양(‘예리’)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인간관계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됩니다. 종이학군과 니체양 모두 지독하게 타인을 불신하는데 그 배경에는 종이접기와 국어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종이학군의 경우 세계를 살아가는 데 사용한 주 무기가 종이접기였습니다. 종이접기는 초등학생 때까지만 하더라도 엄청난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그래서 종이학군은 종이학군의 세계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었습니다. 융의 말을 빌리자면 지독하게 자기(self)가 팽창한 상...
  • [감상] 반쪽 날개의 종이학과 허세 부리는 니체[감상] 반쪽 날개의 종이학과 허세 부리는 니체
    • AERO
    • 조회 수 1153
    • 15.02.24.
    '홍보하러 왔습니다' 라는 글을 보고, '홍보하러 왔으면 사야지' 하고 구입했습니다. 덕분에 간만에 서점도 다녀왔죠.객관을 깔끔히 빼고 주관적인 감상으로 감평의 문을 연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잘 읽었습니다' 하는 겁니다. 뒤로 가면서 점점 즐거웠죠. 이 소설은 얼마나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반쪽 날개의 종이학과 허세 부리는 니체' 의 의미는, 이 바닥 트렌드를 아는 분이라면 빤하겠지만 두 귀요미 주인공들을 상징하는 겁니다. 또한 이 소설이 읽게끔 하는 세 요소, 감성(드라...
  • http://streamz.kr/?contents=stream&no=16159#36086 굉장히 흥미로우면서도 훌륭한 작품입니다. 학교라는 배경 내부에서 플롯의 서술과 동시에 사실이 되버리는 현실구현이라는 소재로 소설이라는 매체를 탐구해나가고, 그 와중에 작가 자신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가치를 드러내는군요.솔직히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라이트노벨에 이 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작품이 있을 줄이야. 광고만 봤을 땐 설정에 왜 이렇게 구구절절 불필요한 제약을 걸어놓나 싶었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일이었군요. 전부 맞는 말이니까요. 개연성 없는 ...
  • 나는 친구가 적다 9권 감상나는 친구가 적다 9권 감상
    욕실에서도 기타를 놓지 못하는 정열적인 여고생 기타리스트 미카즈키 요조라"...소꿉친구라는 유일한 우위성을 빼앗기고, 현재의 친구 자리까지 날치기당하고, 이성으로서 호감도 얻지 못하고, 여동생에게 애완동물 취급을 받으며 거두어지고, 머리카락은 불타지 않나 오바이트를 뿜지 않나 표절했더니 들키지 않나, 게다가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으로 파렴치한 행위에 열중하는 걸 빠짐없이 전부 응시당하기까지!"작중 요조라의 대사에서 발췌했습니다. 이 대사에 요조라의 지금까지의 인생 역정이 구구절절 담겨 있네요. 하...이미 한국 ...
  • 예전에 친구가 문학소녀를 빌려준 적이 있습니다.3년정도 지난 일이군요. 오래 전 일이라서 이유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제 취향하고는 굉장히 맞지 않는 소설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냥 어렴풋하게 이 작가 글 쓰는 스타일이 나랑은 맞지 않는다, 정도 밖에 떠오르지 않네요.그런데 얼마 전에 이 작가 차기작을 읽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히카루 시리즈하고 여장남자 가정교사물이요. 정말 신기하게도 별로 거슬리지 않더군요. 군데군데 거슬리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제가 문학소녀 1권을 읽으면서 느꼈던 거부감만큼은 아닐거라...
  • <주의! 스압!> <저 병장 에이틴은 이 책을 귀영열차 안에서 읽기 시작해서 귀영한 날 부대 안에서 다 읽었으므로 귀영을 잊기 위해 머리를 하얗게 하고 열독했습니다.> 감상입니다. 크킄……, 흨.콰.하.는.군(더 파이널 모드) ……물론 이게 감상은 아니고요. 그냥 저 대사는 작중 주인공 진자로의 캐릭터를 잡아주는(이 캐릭터가 그 경향이 없진 않습니다) 대사 중 하나입니다. 부산역에서 읽기 시작해서 오근장역 도착할때까지 한 3/4정도 독파하고 부대 안에서 나머지 1/4정도 읽었네요. 전 라이트노벨이라는 장르가 다른 소설에 비해 '가벼...
  • 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
    송성준 글. Naye 삽화. 시드노벨. 『그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와 비슷한 소설이었어요. 소설을 읽을 기분으로 책을 펼쳤는데 영화를 한 편 봤죠. 48고동 이야기 시작해봅시당. 193쪽에서 기나긴 도입부가 끝납니다. 본편이 시작하기 전까지 전 일찌감치 날아가버린 발목의 고통에 신음하며, 앞으로도 450쪽이나 더 읽어야 한다는 정신 나간 화력의 지뢰에 끔찍한 공포를 느끼고 있었죠. 분노도, 짜증도, 웃음도, 허탈도 무엇도 없는 200여 쪽의 지옥이었어요. 오로지 고통밖에 없더라고요. 아 시/발 이게 지뢰구나.. 하는 생각만 어렴...
  • 막달라에서 잠들라 1막달라에서 잠들라 1
    하세쿠라 이스나의 신작입니다. 전작에서 번역을 맡으셨던 박소영 씨가 다시 역자를 맡으셨네요. 내지 첫 삽화의 푸른 장미가 인상적입니다. 미리 사족을 달자면 남주의 옷차림이 꽤 특이해요. 그리고 로렌스보다 매력 없게 생김 ㅎㅎ. 반전을 언급하는 감상문입니다. 안 읽은 분들은 주의하시길.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죠. 역시 하세쿠라 이스나였던 작품이었고, 결국 하세쿠라 이스나였던 작품입니다. 늑향에서 보여준 구성과 거의 다를 바 없는 소설이었어요. 간략하게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광석을 연구하는 연금술사 쿠스라와 그의 감시...
  • 기어와라 냐루코양 1권 감상기어와라 냐루코양 1권 감상
    이 꼬맹이가 보고 있는 책은 기어와라 냐루코양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정확히 무슨 이론이었는지는 잊어버렸습니다만, 사람은 자신에게 익숙한 것에 끌리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어중간하게 알아서 함정을 고르는 것 보다는 차라리 완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찍는 쪽이 더 높은 성적을 받을 확률이 높다는 말도 있구요.제가 냐루코양을 받기로 결심했을 때 아마 이런 상태였지 싶습니다. 다른 상품들은 완전히 낯설거나 이미 본 것들이었지만, 냐루코양은 그에 비하면 우-! 냐-! 라는 정보라도 있었거든요. 어쩌면 그 정...
  • [映]암리타[映]암리타
    새로운 종류의 경소설입니다. 일본에서는 어떤지 모르지만 이런 종류의 라노벨은 국내에선 처음 아닐까 싶네요. 병맛잼입니다. 역자 후기에서 ‘라이트 노벨을 경험한 세대와 그렇지 않은 일반 문예 독자를 다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을 갖추고자’ 라고 책에 대해 언급하셨던데, 전자는 차치하더라도 후자의 일반 문예 독자들을 위해서라면 좀 더 의역에 치중하시면 좋았을지 않을까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여타 경소설보다 잘 썼고 재미있다는 건 확실합니다. 그렇지만 지불한 금액만큼 만족스럽진 않다고 말하고 싶네요. [영]암리타...
태그

스킨 기본정보

colorize02 board
2017-03-02
colorize02 게시판

사용자 정의

1. 게시판 기본 설정

도움말
도움말

2. 글 목록

도움말
도움말
도움말
도움말
도움말

3. 갤러리 설정

4. 글 읽기 화면

도움말

5. 댓글 설정

도움말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