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MIN

한국 반쪽 날개의 종이학과 허세 부리는 니체 감상

  • MIN
  • 조회 수 497
  • 2016.02.04. 13:03
  • 글자 수 자 (공백 포함)
스포일러 YES

1131905040_1.jpg


* 세계는 나를 중심으로 돈다.

 

중학생 시절의 저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주변인들의 시선은 모두 나를 향하기에, 행동거지 하나하나는 거창하며 입 끝에선 무거운 단어들이 쏟아져야만 했습니다.

 

제가 청소년기에 느낀 전능감이란 그런 것이었습니다. 어떠한 사상적 기반 없이도 무엇이든 이해할 수 있다는 자신감. 무엇으로든 자라날 수 있다는 확신.

 

그리고... 매일, 스쿨 카스트 속에서 대면하는 초라한 나는, 이 왜소한 중학생은 아득히 갉혀나가는 전능감의 끝단을 애써 붙들며 스스로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이유를 되뇌였습니다.

 

유일한 나를 사랑했었습니다.

 

* 반쪽 달은 떠오르지 않는 야산에서

 

주인공 연수는 모순적인 캐릭터입니다. 앞으로의 행복과 불행의 총량을 검토하여 심사숙고한 결과(연수 씨 본인의 주장) 결정한 자살을 예리와의 만남으로 고민 없이 뒤집어버립니다.

 

지금까지 해보고 싶은 거 아무 것도 못해봤는데 이렇게 죽기는 억울하지 않아? 하면서 연수가 제안한 건 버킷 리스트입니다. 어디서 본 건 많아가지고... 이야기에 재갈은 이렇게 물려집니다.

 

* 어이~~ 다들 모여~

 

그렇게 자살을 시도하는 여자아이 앞에서는 (엄격, 진지, 근엄)한 목소리로 버킷 리스트에 대해 강변한 연수였지만 급우들이 모인 학급 내에선 한없이 허약한 급식 먹는 중학생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연수의 친구 주연은 많이 다릅니다. 얼굴도 잘 생기고 키도 크고 성격도 좋고 운동도 잘하는데다가 시노자키 아이처럼 뻥뻥한 여자 친구까지 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그나마 친구는 잘 둬서 다행이네요, 하는 생각을 하기엔 섣부른 것이었읍니다. 어째 묘사가 심상치 않았건만. 요놈은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던 것이었습니다.

 

가슴 만지고 싶어서간단히 그녀와 사귈 수 있는 주연은 천사에게 속앓이 하였던 마음의 무게를 무가치하게 만듭니다.

 

* 악의 꽃

 

연수와 예리의 버킷 리스트는 차근차근 진행됩니다. 니체의 저작을 빌리고, 연수 생애 특이점인 종이접기를 모두 버립니다. 그리고 교실을 물감으로 물들이고 책걸상을 내팽개치면서 엎어버립니다.

 

하지만 연수는 고결한 다혜의 책상만은 더럽히지 못합니다. 도리어 다혜의 가방에 든 체육복의 시큼한 땀내음을 맡으며 몰래 챙겨 집으로 돌아옵니다.

 

남은 체육복은 연수가 그 날 밤, 침상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의 마음은 주연의 가슴을 만지고 싶어하는 욕망보다 못한 것이었다.”(실제로 한 말)

 

* 반쪽 달이 가라앉는 하늘

 

그러면서도 연수는 예리에게 호감을 가집니다. “나의 마음은...(중략)...못한 것이었다.(엄격 진지 근엄)”하고 독백한 주제에 여자랑 말 좀 섞었다고 반하는게 엥? 이거 완전...

 

하지만 예리 쪽에서는 그런 기색이 없습니다. 어차피 자살 동지일 뿐인데 굳이 애착 관계 형성이 필요한지? “...중략...(엄격 진지 근엄)”한 발언을 한 연수지만 못내 그 부분이 아쉬웠나봅니다. 여자 아무나 만나나요!

 

* 이렇게 하여 차라투스트라의 몰락은 시작되었다.

 

예리는 프리드리히 니체를 좋아합니다. 작중 중반부가 되면서부터는 덜하지만 프롤로그에서 연수와 만날 때까지만 해도 인용병에 걸린 거처럼 니체가 쓴 문장으로 말의 온점을 찍습니다. 버킷 리스트를 진행하면서 왜 중반부로 가면서 인용조 문장이 적어지는지 밝혀집니다.

 

니체는 껍데기입니다. 예리는 보잘 것 없는 자아를 둘러싼 방패로 니체를 사용하였습니다. 심리적 장벽이 적어진 연수에게 굳이 방패를 들이밀 필요는 없었습니다.

 

이야기 안에서 산산이 해체되어가는 연수처럼, 예리라는 캐릭터도 이 시점에서 완전히 조립됩니다.

 

* 내가 작가 글 좀 아는데...

 

버킷 리스트를 마무리 지으려 지방으로 내려간 그 날 밤 연수는 예리와 한 방에서 잡니다. 연수는 예리가 자는 동안 이 시큼한 코트를 맛있게 먹습니다. 억천만의 사랑도 식지 않을까요.

 

“...(중략)...”(실제로 한 말)이라고 읊은 분이라곤 믿을 수 없지만, 실제로 한 행동입니다. 으음... 같은 씬이 두 번 반복된 거 봐서 이거 완전...?

 

* 눈을 감아, 싱클레어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연수에게 세계란 종이학으로 만들어져 오래 전에 빛바래고 닳아해진 것이었습니다. 예리에게 세계란 잔상처로 뒤덮여 매끈한 껍질을 감싸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자신이 범상하고 하찮아지는 세계에서 삶의 의미란 무엇일까요? 당초 약속한 대로 연수는 손목을 끊습니다. 뒤이어 예리가 손을 끊어요. 그리고 정신이 혼미해져가는 연수에게 예리는 한 마디를 함으로써 이 동반자살 신파극을 한 편의 보이 밋츠 걸 소설로 완성시킵니다.

 

예리는 연수를, 연수는 예리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둘의 찌그러진 세계가 깨져나갑니다. 이 이후의 이야기는 다소 평범한 남중생, 여중생의 학창 시절이 되지 않을까요. 굳이 엿볼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이 밋츠 걸 소설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이제까지 읽은 보이 밋츠 걸 라이트노벨 중 재밌다고 생각한 소설은 ‘AURA~마류인 코우가 최후의 싸움~’ 밖에 못꼽겠어요.

 

그럼에도 글을 보면서, 감상문 서두에 적은 것처럼 제 중학생 시절을 자꾸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작가 후기엔 저는 이런 학창 시절을 보내지 않았지만~’하고 적으셨지만 아무래도 실제로 동급생 체육복을 흠흠...해본 듯한 리얼리티에 제 학창 시절의 자아와도 다시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댓글
1
까치우
1등 까치우
감상문 재미있게 쓰시네요. 읽고 갑니다.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00:22
2016.02.05.
취소
  • 가든 로스트가든 로스트
    작가 코교쿠 이즈키, 역자 문기업, 출판 길찾기 가든 로스트는 네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연작입니다. 고등학교 방송부원인 네 명의 여자 수험생이 각각 단편의 화자를 맡아요. 성격은 모두 달라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네 명 모두 성격에 한 군데씩 결함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네 명 모두 나름의 고민을, 갈등을 품고 있는데요. 소―녀들이 이걸 헤쳐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라이트 노벨이 문학 코스프레 할 때 가장 잘 써먹는 세 낱말. 청소년, 갈등, 성장. 이거 참.. 벌써 소설 다 읽은 기분 아닙니까? 십 대는 불안정, 미완성 속성...
  • 반쪽 날개의 종이학과 허세 부리는 니체 감상반쪽 날개의 종이학과 허세 부리는 니체 감상
    • MIN
    • 조회 수 497
    • 16.02.04.
    * 세계는 나를 중심으로 돈다. 중학생 시절의 저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주변인들의 시선은 모두 나를 향하기에, 행동거지 하나하나는 거창하며 입 끝에선 무거운 단어들이 쏟아져야만 했습니다. 제가 청소년기에 느낀 전능감이란 그런 것이었습니다. 어떠한 사상적 기반 없이도 무엇이든 이해할 수 있다는 자신감. 무엇으로든 자라날 수 있다는 확신. 그리고... 매일, 스쿨 카스트 속에서 대면하는 초라한 나는, 이 왜소한 중학생은 아득히 갉혀나가는 전능감의 끝단을 애써 붙들며 스스로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이유를 되뇌였...
  • 재와 환상의 그림갈 1재와 환상의 그림갈 1
    오랜만에 판타지 라노벨이 보이길래 샀습니다. 제목이 마음에 들었고 표지도 판타지 느낌이 물씬 나서 샀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꽝이었습니다. 대세에 순응하는 이세계물입니다. 이세계물이란 현실에서 이異세계로 환생하거나 차원이동을 하거나 하는 소설을 말하는데요. 이런 장르가 근 몇 년간 일본에서 유행한다는 건 익히 알려진 이야기고 이 작품 또한 그러한 유행에 편승한 내용입니다. 시작하자마자 낯선 천장이다, 가 나오더군요. 첫 부분을 간략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주인공 하루히로는 어떤 목소리를 듣고 깨어나 정신을 차립...
  • RPF 레드 드래곤 1RPF 레드 드래곤 1
    근래 라노벨은 안 산지 하도 오래돼서 뭐라도 사야지 하고 뒤적거리다가 고른 책입니다. 참가자들이 저리 화려하니 지뢰는 아니겠지 하고 샀지요. 우로부치 겐이나 나스 키노코, 나리타 료고는 유명해서 아는 이름이지만 신다 마코토나 시마도리루, 쿄교쿠 이즈키는 좀 낯선 이름입니다. 그래도 마지막은 분명 들어본 이름이라 뭔가 하고 검색을 해보니, 쿄고쿠 이즈키! 『사람 먹는 시리즈』의 작가네요. 부엉이와 밤의 왕은 저도 읽어 본 적이 있어요. 화려한 참가자들이 등장하는 만큼 제본에도 신경을 썼는지 소설 내 삽화는 권두에서 ...
  • 쿠스노키 유키무라 캐릭터에 대해서 들어가며이 글은 히라사카 요미의『나는 친구가 적다』(이하 ‘나친적’)에 등장하는 쿠스노키 유키무라라는 캐릭터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유키무라는 ‘나친적’ 진행 과정에서 독자들을 경악하게 했던 인물 중 한 명이다. 그것은 유키무라의 독선적인 사고방식과 행동으로 인해 야기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캐릭터의 표면만을 가지고 비판을 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것은 그 캐릭터를 제대로 파악하게 못하게 만드는 것은 분명하다. 이에 유키무라라는 캐릭터 분석을 통해 실제로 그런 비판이...
  • 『반쪽 날개의 종이학과 허세 부리는 니체』에서 종이학군(‘연수’)과 니체양(‘예리’)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인간관계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됩니다. 종이학군과 니체양 모두 지독하게 타인을 불신하는데 그 배경에는 종이접기와 국어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종이학군의 경우 세계를 살아가는 데 사용한 주 무기가 종이접기였습니다. 종이접기는 초등학생 때까지만 하더라도 엄청난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그래서 종이학군은 종이학군의 세계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었습니다. 융의 말을 빌리자면 지독하게 자기(self)가 팽창한 상...
  • [감상] 반쪽 날개의 종이학과 허세 부리는 니체[감상] 반쪽 날개의 종이학과 허세 부리는 니체
    • AERO
    • 조회 수 1153
    • 15.02.24.
    '홍보하러 왔습니다' 라는 글을 보고, '홍보하러 왔으면 사야지' 하고 구입했습니다. 덕분에 간만에 서점도 다녀왔죠.객관을 깔끔히 빼고 주관적인 감상으로 감평의 문을 연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잘 읽었습니다' 하는 겁니다. 뒤로 가면서 점점 즐거웠죠. 이 소설은 얼마나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반쪽 날개의 종이학과 허세 부리는 니체' 의 의미는, 이 바닥 트렌드를 아는 분이라면 빤하겠지만 두 귀요미 주인공들을 상징하는 겁니다. 또한 이 소설이 읽게끔 하는 세 요소, 감성(드라...
  • http://streamz.kr/?contents=stream&no=16159#36086 굉장히 흥미로우면서도 훌륭한 작품입니다. 학교라는 배경 내부에서 플롯의 서술과 동시에 사실이 되버리는 현실구현이라는 소재로 소설이라는 매체를 탐구해나가고, 그 와중에 작가 자신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가치를 드러내는군요.솔직히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라이트노벨에 이 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작품이 있을 줄이야. 광고만 봤을 땐 설정에 왜 이렇게 구구절절 불필요한 제약을 걸어놓나 싶었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일이었군요. 전부 맞는 말이니까요. 개연성 없는 ...
  • 나는 친구가 적다 9권 감상나는 친구가 적다 9권 감상
    욕실에서도 기타를 놓지 못하는 정열적인 여고생 기타리스트 미카즈키 요조라"...소꿉친구라는 유일한 우위성을 빼앗기고, 현재의 친구 자리까지 날치기당하고, 이성으로서 호감도 얻지 못하고, 여동생에게 애완동물 취급을 받으며 거두어지고, 머리카락은 불타지 않나 오바이트를 뿜지 않나 표절했더니 들키지 않나, 게다가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으로 파렴치한 행위에 열중하는 걸 빠짐없이 전부 응시당하기까지!"작중 요조라의 대사에서 발췌했습니다. 이 대사에 요조라의 지금까지의 인생 역정이 구구절절 담겨 있네요. 하...이미 한국 ...
  • 예전에 친구가 문학소녀를 빌려준 적이 있습니다.3년정도 지난 일이군요. 오래 전 일이라서 이유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제 취향하고는 굉장히 맞지 않는 소설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냥 어렴풋하게 이 작가 글 쓰는 스타일이 나랑은 맞지 않는다, 정도 밖에 떠오르지 않네요.그런데 얼마 전에 이 작가 차기작을 읽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히카루 시리즈하고 여장남자 가정교사물이요. 정말 신기하게도 별로 거슬리지 않더군요. 군데군데 거슬리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제가 문학소녀 1권을 읽으면서 느꼈던 거부감만큼은 아닐거라...
  • <주의! 스압!> <저 병장 에이틴은 이 책을 귀영열차 안에서 읽기 시작해서 귀영한 날 부대 안에서 다 읽었으므로 귀영을 잊기 위해 머리를 하얗게 하고 열독했습니다.> 감상입니다. 크킄……, 흨.콰.하.는.군(더 파이널 모드) ……물론 이게 감상은 아니고요. 그냥 저 대사는 작중 주인공 진자로의 캐릭터를 잡아주는(이 캐릭터가 그 경향이 없진 않습니다) 대사 중 하나입니다. 부산역에서 읽기 시작해서 오근장역 도착할때까지 한 3/4정도 독파하고 부대 안에서 나머지 1/4정도 읽었네요. 전 라이트노벨이라는 장르가 다른 소설에 비해 '가벼...
  • 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마흔여덟 번의 고동이 멈출 때까지
    송성준 글. Naye 삽화. 시드노벨. 『그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와 비슷한 소설이었어요. 소설을 읽을 기분으로 책을 펼쳤는데 영화를 한 편 봤죠. 48고동 이야기 시작해봅시당. 193쪽에서 기나긴 도입부가 끝납니다. 본편이 시작하기 전까지 전 일찌감치 날아가버린 발목의 고통에 신음하며, 앞으로도 450쪽이나 더 읽어야 한다는 정신 나간 화력의 지뢰에 끔찍한 공포를 느끼고 있었죠. 분노도, 짜증도, 웃음도, 허탈도 무엇도 없는 200여 쪽의 지옥이었어요. 오로지 고통밖에 없더라고요. 아 시/발 이게 지뢰구나.. 하는 생각만 어렴...
  • 막달라에서 잠들라 1막달라에서 잠들라 1
    하세쿠라 이스나의 신작입니다. 전작에서 번역을 맡으셨던 박소영 씨가 다시 역자를 맡으셨네요. 내지 첫 삽화의 푸른 장미가 인상적입니다. 미리 사족을 달자면 남주의 옷차림이 꽤 특이해요. 그리고 로렌스보다 매력 없게 생김 ㅎㅎ. 반전을 언급하는 감상문입니다. 안 읽은 분들은 주의하시길.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죠. 역시 하세쿠라 이스나였던 작품이었고, 결국 하세쿠라 이스나였던 작품입니다. 늑향에서 보여준 구성과 거의 다를 바 없는 소설이었어요. 간략하게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광석을 연구하는 연금술사 쿠스라와 그의 감시...
  • 기어와라 냐루코양 1권 감상기어와라 냐루코양 1권 감상
    이 꼬맹이가 보고 있는 책은 기어와라 냐루코양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정확히 무슨 이론이었는지는 잊어버렸습니다만, 사람은 자신에게 익숙한 것에 끌리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어중간하게 알아서 함정을 고르는 것 보다는 차라리 완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찍는 쪽이 더 높은 성적을 받을 확률이 높다는 말도 있구요.제가 냐루코양을 받기로 결심했을 때 아마 이런 상태였지 싶습니다. 다른 상품들은 완전히 낯설거나 이미 본 것들이었지만, 냐루코양은 그에 비하면 우-! 냐-! 라는 정보라도 있었거든요. 어쩌면 그 정...
  • [映]암리타[映]암리타
    새로운 종류의 경소설입니다. 일본에서는 어떤지 모르지만 이런 종류의 라노벨은 국내에선 처음 아닐까 싶네요. 병맛잼입니다. 역자 후기에서 ‘라이트 노벨을 경험한 세대와 그렇지 않은 일반 문예 독자를 다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을 갖추고자’ 라고 책에 대해 언급하셨던데, 전자는 차치하더라도 후자의 일반 문예 독자들을 위해서라면 좀 더 의역에 치중하시면 좋았을지 않을까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여타 경소설보다 잘 썼고 재미있다는 건 확실합니다. 그렇지만 지불한 금액만큼 만족스럽진 않다고 말하고 싶네요. [영]암리타...
태그

스킨 기본정보

colorize02 board
2017-03-02
colorize02 게시판

사용자 정의

1. 게시판 기본 설정

도움말
도움말

2. 글 목록

도움말
도움말
도움말
도움말
도움말

3. 갤러리 설정

4. 글 읽기 화면

도움말

5. 댓글 설정

도움말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