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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동프대] if~ 레이무가 남자놀이하는 동안 마리사가 죽어버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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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레이 레이무는 본래 발랄한 성격이다. 그에 걸맞는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어 항상 주변에는 사람이 많았고, 그런 그녀에게 의지하는 사람도 꽤나 많았다. 그 중에서 가장 특이하고 또한 레이무에게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인물이 키리사메 마리사다. 환상향의 홍백의 무녀와 대조되는 흑백의 마법사. 그 힘은 레이무와 비교될 정도였다. 그런 그녀가 어느날 마치 여름의 아스팔트위에 떨어진 물방물처럼 순식간에 갑작스레 죽어버렸다.


사건의 개요는 이러하다. 레이무를 요즘들어 찾아오는 한 사내가 있었다. 레이무에게 Y라 불리는 이 사내는 레이무와 사귀었다. 쉽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쌀쌀맞았으나, 지속적인 관심과 칭찬에 차츰 레이무는 그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다가 밤에는 몸을 섞는 사이가 되었다. 어느새 'Y'라는 호칭도 친근하게 고저를 넣으며 'Y 군'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레이무는 Y와 몸을 섞고 밥을 먹고 몸을 비비며 사는 것에 정신이 팔렸고, 그 사이 혼자 이변을 해결하려 나서던 흑백의 마법사는 갈기갈기 찢겨져서 죽음을 맞이 했다. 갈기갈기 찢겼다는 표현은 사실 순화된 것이다. 정확히는 양 눈이 파이고, 머리가 뭉개지고 팔과 다리가 잘게 찢겨지며, 내장은 불에 그슬려서 연기를 내며 그리 죽었다. 여튼 그녀가 몸이 갈기갈기 찢겨져서 비명을 지르고 피를 쏟을 때, 레이무는 교성을 내지르며 사내의 밑에 깔려서 혀를 섞고, 음어를 속삭였다.


마리사가 죽은 이후, 레이무는 불같이 화를 내며 이변을 해결했지만, 곧 자기혐오와 허탈감에 정신적인 곤란을 겪었다. 하쿠레이로서의 레이무는 사실상 죽은 것이었다.


*


오밤중에 하쿠레이 신사에서 가는 비명이 들렸다. 다급히 Y는 레이무가 있는 방으로 달려갔다. 레이무는 바들바들 몸을 떨면서 몸을 웅크리며 오줌을 지리고 있었다. 눈물로 이미 얼굴은 엉망임에도 뭔가 속죄하려는 듯이 머리를 잡고 머리를 낮게 바닥에 문대었다.


"으아아아아!! 죄송해요...죄송해요..."

"레이무 씨. 진정하세요. 제가 왔어요."

"아아. A 군..."


마치 구세주를 만났다는 듯이 실소를 품은 환희로 레이무는 Y에게 안겼다. 놔주지 않겠다는 듯이 억지로 빈약한 가슴이며 허벅지를 비비면서 울면서 벌벌 떨었다. 그러나 안심이 된다는 듯이 웃음을 띄우고 볼을 비비적 대었다.


"죄송해요...죄송해요... 이런 여자라 죄송해요..."

"아니에요. 그런 레이무씨라 좋은 걸요. 일단 몸부터 씻겨드릴 게요."


레이무를 욕실까지 품에 안고서 들고 갔다. 가볍고 또 뜨거운 몸이었다. 거기에다가 큰 심박이 쿵쿵 울려와서 Y는 겨우 진정하며 걸어갔다.

욕실에 가서 먼저 뜨거운 물을 수건에 묻혀서 조금씩 닦았다. 팔을 거슬러 올라가 겨드랑이를 닦고 목, 가슴, 등, 그리고 다리를 벌려서 소변이 묻은 허벅지나 음부를 닦으니 레이무가 얼굴을 붉히면서 말했다.


"죄송합니다. 더러운 것을 닦게해서..."


Y는 레이무의 사과가 익숙해지면서 다른 의문이 떠올랐다.

그녀가 사과하는 건 진짜로 미안해서가 아니라, 그저 미움받지 않기 위한 하나의 술책이 아닐까?하고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일부러 오줌을 싸고, 토하고 바들바들 떠는 그 모든 행태가 전부 의존을 위한 전략이라 생각하니 Y의 마음이 조금씩 싸늘해져갔다. 사랑은 하지만 말이다.

본래 사랑하는 쪽이 패배한다는 말이 있듯이 레이무가 진정으로 그를 사랑하고 미안해한다면 오히려 레이무가  Y 자신에게 봉사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Y는 자신이 그럴 자격이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지금 그녀에게 뭔가를 시켰다가는 실수할 것같아서 말로는 못하고, 그저 웃으면서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걱정마. 어떤 일이 있던 간에 나는 레이무 씨 옆에 있을 게."


그러자 레이무가 히끅거리면서 울며 사랑해요. 사랑해요.하며 계속 말했다.

그걸 보면서 Y는 '또 우는 거야?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Y는 그간의 고생에 대한 보답을 받게 된다.


*


평소에 Y는 일찍 일어나서 레이무를 위한 죽을 짓는다. 밥을 지으면 넘기지 못하고 토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걸 치우는 것도 그의 몫이 된다.

하지만, 평소와 달리 부엌에서 밥짓는 소리와 훈훈한 국냄새가 있었다. 부엌으로 가니 레이무가 밥을 차리고 있었다. 


레이무가 앓아누우면서부터 무녀의 일을 할 수 없게 됨에 따라서 그녀는 무녀복을 입지 않았다. 그 대신 Y가 외부에서 사온 캐릭터가 그려진 수면잠옷을 입고 있었다. 그 위에 앞치마를 두르며 밥을 짓는 모습은 Y에게는 처음보는 광경인 것이다.


레이무가 그 동안 미안해하면서 결국 마지막에는 돕지 않았던 것을 하나씩 돕겠다는 의지의 표현. Y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Y군... 나도 조금은 도울 테니까..."


아프게 웃는 그 모습이 Y의 가슴 속에서 이상한 형태의 욕망을 차오르게 했다. 그 동안 억눌려있던 것을 풀어버렸다. 조금이라도 만지면 부서질 듯한 레이무가, 조금 괴롭혀도 부서지지 않는 레이무처럼 보인 것 만으로도 Y는 무언가에서 해방된 느낌을 받았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았다. 조금 더 상황이 악화되었다.


레이무는 강박적으로 Y에게 애정을 요구했다. 왜 나를 사랑해주지 않아? 나한테 질린 거야? 어째서 상냥하게 해주지 않아? 그런 식으로 물어오게 되었다. 일상생활의 정도는 나아졌지만, 발작의 주기가 더욱 잦아졌다. 억지로 나서려해서 마음의 병이 덧난 거라고 Y는 생각했다.


이를 테면 이런 일이 있었다.  Y가 마당에서 낙엽을 쓸고 있는 데, 안쪽에서 갑자기 비명이 들려서 찾아가니 레이무가 화난 기색으로 옆의 뜨거운 물이 담긴 주전자를 집어던졌다. 화상에 괴로워하는 Y에게 다가가서 목을 졸라서 죽이려고해서 Y가 겨우 반항하며 발로 차니, 울면서 레이무가 소리쳤다.


"어차피... 나같은 건 귀찮다고 생각하고 있지? 사람을 내리 깔보는 듯한 그 눈도 그래...! 나같은 건 이젠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Y는 빨갛게 부어오르고 피가 질질 흘러내리는 머리를 손으로 감싸면서, 달래고 어르듯이 레이무에게 안심이 되는 말을 했다.


"아니야. 레이무 진짜 좋아해. 정말이야."

"거짓말!!!!!!!!!!!!!!!!!!!!!!!!!!!!!!!!!!!!!!!"


레이무가 증오가 섞인 눈빛으로 소리쳤다. Y는 죽고싶어졌다. 괴로웠다. 하지만 계속 달래면서 거리를 좁히며 안심이 되는 말을 계속했고, 또한 시간이 지나자 점차 발작은 약해졌다.

 발작이 나으면  레이무는 Y상처를 치료하고 품에 안겨서 사랑의 말을 속삭였다.


"많이 아팠어? 미안해..."

"아냐. 레이무 내가 더 잘할게."

"고마워.  정말 사랑해. Y"


Y의 몸은 점점 망가져갔다.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사랑이라기 보다는 족쇄에 차여서 사는 느낌이었다. 도망치고 싶어. 벗어나고 싶어. 그렇게 생각할 무렵에 홍마관에서 은발의 메이드가 찾아왔다. 이자요이 사쿠야였다.


*


Y와 팔짱을 끼면서 거의 몸의 균형을 기대다시피한 상태로 둘은 자리에 앉았고, 맞은 편에 사쿠야가 다소곳하게 앉았다. 애같은 레이무와 달리 완전한 숙녀의 몸이었다.


"요즈음. 아가씨가 레이무 씨를 걱정하고 계십니다."


먼저, 사쿠야가 말을 꺼냈다.


"응. 나 모두한테 폐만 끼치네."


레이무는 아프게 웃으며 대답했다. 이전과 같은 명량함은 없었다.

사쿠야는 떨떠름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옆의 Y에게 물었다.


"그나저나 당신이 레이무 씨의 애인이라고 들었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그나저나 레이무에게는 좋은 친구가 많네요. 안심했습니다."


Y는 레이무의 친구라고 하고 웃으면서 대답했다. 예의에 맞게 행동하자는 생각이었다. 거기에 이런 녀석들이 신경을 써준다면 자신이 떠나도 레이무는 살 수 있을 것이다.


사쿠야와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과거이야기. 기뻤던 일. 함께했던 일. 그런 좋은 이야기만 하면서 최대한 마리사와 레이무의 과업에 대한 이야기를 피했다.

사쿠야가 하쿠레이 신사를 떠나고, 레이무는 가면을 씌운 듯이 Y의 앞에서 웃었다.

그리고 그날 밤 레이무는 비명을 지르고, 울면서 잠들어 있던 Y의 안면을 엉망진창이 되도록 폭행했다. 코가 내려앉고, 이빨이 부러지고,성한 곳이 없었다. 괴로워하며 Y가 가장 먼저 고른 선택지는 레이무를 안는 것이었다. 꽉 끌어안고 사랑한다.사랑한다. 계속 속삭였다. 깨진 이빨이 입안에서 뒹굴었지만, 겨우 계속해서 레이무를 진정시켰다.


진정한 레이무는 계속 울면서 사과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용서해주세요..."


Y는 드디어 이 집을 떠나겠노라 결심했다. 며칠 안에 레이무를 돌봐줄 사람을 찾고, 바로 환상향을 떠나 다신 돌아오지 않겠다고 말이다.


*


하지만 그런 마음은 읽혀버린 모양이었다. 다음날 레이무가 잠든 사이에 사쿠야가 하쿠레이 신사에 찾아왔다. 그녀는 잠시 Y를 다른 방으로 불러서 둘만 만나자고 몰래 전했고, Y는 그녀에게 레이무를 부탁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흔쾌히 수락했다.


엉망진창이 된 얼굴을 붕대로 감으니, 핏기가 붕대에 올라왔다. 사쿠야는 이전과는 달리 메이드 복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양자는 무릎을 꿇고 대면하였고, 먼저 말을 꺼낸 것은 사쿠야였다.


"레이무씨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Y는 읽혔다는 생각보다는 속에서 부글부글 끓는 듯이 열이 올라왔다. 


"그럼 저더러 어쩌란 겁니까?


"레이무 씨는 이젠 Y씨가 없으면 안됩니다. 저희로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Y는 분노와 증오, 그간의 설움으로 이미 입술을 깨물면서 거의 울기 직전이 되었다. 그런 그의 앞에서 사쿠야는 하나 씩 옷을 벗었다. 메이드 치마를 벗고, 상의를 내리고, 팬티를 잡아당겨 벗고, 브라를 풀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새하얀 나신이 드러났다. 하얀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며 부탁했다.


"제 몸은 어찌하든 좋습니다. 레이무 씨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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