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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프대] 돈 싸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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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참여 동의


지방대 생물학과를 나와 취직도 못하는 아들.


그런 아들이 9시까지 잠을 퍼질러자니 영식의 어머니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하도 끓어서 넘쳤다. 


때문에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


"네놈은 그저 하루하루 똥 만드는 기계일 뿐이지!"

"어…엄마."


영식은 그런 어머니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공대 간 친구들은 벌써 하나둘씩 취직했다.


같은 과 동기들은 대학원 진학을 하거나 약사 시다바리라도 하러 제약회사에 입사했는데 자신은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있었다.


생물학도에 대한 꿈은 여러 핑계들 앞에 내평겨쳐진지 오래였다.


똥 만드는 기계!


그 비수와도 같은 표현은 영식의 본질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 말에 영식은 팬티만 입은 채로 뛰쳐나갔다.


"죄송해요!"

"밥은 먹고 나가!"


도망치듯 내달렸다.


이 개좆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겠다는 듯.


정신없이 달리던 그는 포터에 치였고 이세계로 떨어졌다.


그런 영식의 눈앞에 신이 나타났다.


"내 너에게 스킬을 주마! 이걸로 잘 살아보도록!"


똥 만드는 기계(Lv.1)


타입 : 생산


재료를 먹은 후 내용물을 상상하여 물건을 배출한다.


"네…"


영식에게는 대꾸할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


3개월 후, 영식 퇴비공장.



밀 농사를 짓는 요한 게오르크.


그는 오늘 굉장히 좋은 퇴비를 싸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얼마 전 이세계에 떨어진 Yongshik이라는 사람 덕분이다.


그는 박하 향기기 나는 고급 퇴비를 아주 싸게 판다.


퇴비를 작업할 때 똥냄새 대신 박하향이 나니 불쾌하기는 커녕 일할 맛이 절로 났다.


해도 안 떴는데 영식 퇴비공장은 농부들로 북적였다.


"아직 멀었나요?"


농부들의 아우성에 영식이 고함으로 받아쳤다.


"잠깐만. 기다리세요, 윽. 지금 만드는 중입니다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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