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설회랑

잃어버린 이름 감상

Write

Article Menu

facebooktwittergoogle pluspinterestkakao storyband
  • 22:08 Aug 01, 2010
  • 5210 views
  • LETTERS

  • By 위래
스포일러 카이첼
주의사항 랑애

 

  잃어버린 이름은 소미문고의 첫 책으로 카이첼 님의 첫 라이트노벨이기도 합니다. 경소설회랑 서평 이벤트로 받게 되어 이렇게 감상문을 남겨둡니다.

 

  폰트 선택이 오류가 아닌가 싶네요. 돋움인지 굴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굵고 쭉쭉 뻗은 글씨체는 독서를 방해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 전체에 볼드가 들어가서 어색한 느낌도 들었고요. 굳이 폰트에서 다른 도서들과 구별점을 두어야했나 생각이 듭니다.   비문이 다소 등장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 편집을 거치지 않았는지, 생각합니다.

  오탈자도 간혹 보이긴 하지만 이 정도는 초판 도서에서 종종 보이기도 하지 않나 싶고요.   일러스트의 경우 본문과 어울리지 못하는 위치에 놓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러스트의 숫자는 적당했지만 작품의 전개와는 별 상관이 없는 장면을 그리고 있는 경우가 다수여서 일러스트의 효과를 크게 보지는 못한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그려진 등장인물들도 반복해서 나오고, 포즈도 비슷해 매력을 느끼지도 못했고요.

 

  위버와 에위나의 만남이 극적이긴 하지만 에위나의 성격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또한 그녀가 툭툭 던지는 말에 쉽게 수긍하는 위버도요. 이후에도 소설이 종결되는 부분까지도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대사의 경우 문어체를 사용하는 듯해서 자연스럽지 못했고, 등장인물 모두가 그런식의 말투를 사용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인물 간의 관계의 경우 위버와 에위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관계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사실상 지속해 등장할 인물도 이 두 인물이 전부가 아닌지 생각되고요. 그렇다면 위버와 에위나의 관계가 보다 더 매력적으로 그려져야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코드가 등장하지만 일상에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주제인지, 궁금합니다. 저 같은 경우 주인공의 사고를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또한 문장의 수사가 화려하고 현학적 단어를 많이 사용했지만, 그 정도를 고려하지 않아 산만했고, 묘사의 경우엔 큰 모습만 잡아내는 경우가 많아서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내기 어려웠습니다. 눈으로 그릴 수 있는 세부묘사가 부족했던 게 아닐까요.

  글의 흐름도 단편 완결에는 어색했는데, 이 부분의 경우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의 흐름을 가진 '잃어버린 이름' 을 무리하게 라이트노벨로 옮겼기 때문은 아닌지.

Writer

위래

위래

"나는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 블레츨리역 지붕보다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 환상을 읽고 자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관사 노릇을 더 잘할 수 있다고도 생각할 수 없다."

- J.R.R Tolkien, <On Fairy Stories>

comment (1)

철가면 11.06.26. 23:58

이거 분명히 소미문고에서 다시 회수해 가지 않았나요??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스포일러
68 한국 원고지 위의 마왕 - 최지인 作 (2) 수려한꽃 2010.04.30. 6296 최지인(크로이츠)
67 한국 세계제일의 여동생님 찬양: : 소드걸스가 잊은 미소녀절대주의의 한계 (4) 김고등어 2012.09.10. 5541
한국 잃어버린 이름 감상 (1) 위래 2010.08.01. 5210 카이첼
65 한국 숨덕부 3권 - 하나의 극단은 또 다른 하나의 극단을 낳는다. (4) 아카사 2013.02.25. 4656
64 한국 어느날 사물함을 열어보니 팬티가 들어있었습니다 감상 화룡 2012.10.31. 4343
63 한국 가랑-우리집 아기고양이 1권 사호. 2013.01.21. 4120
62 한국 괴담갑 1면-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 (2) file 아카사 2010.09.26. 4061 오트슨
61 한국 가랑-우리집 아기고양이 1권 사호. 2013.01.21. 4040
60 한국 브라운 베스 : 흐르는 역사, 흘렀던 역사 - 이가빈 요봉왕 비취 100식 2010.07.09. 3986 이가빈
59 한국 일편흑심2-의심하지 않는 천박한 섹시미 (2) file 아카사 2011.06.11. 3786 인간실격
58 한국 잃어버린 이름 감상 file bonedragon 2010.07.31. 3592 카이첼
57 한국 2012 단편전쟁 수상작들을 읽고 나서 (1) 19thJack 2012.12.25. 3539
56 한국 소문의 학술명 1권 감상 화룡 2012.10.18. 3406
55 한국 브라운 베스 - 이가빈 file 사호. 2010.07.10. 3393 이가빈
54 한국 소나기X소나기 - 소박한 이야기, 재치넘치는 개그, 이유없는 플롯 (2) file 아카사 2010.09.22. 3253 류은가람
이동할 페이지 번호 입력 후 엔터
('5'이하의 숫자)
of 5 next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