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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리벤지 & 레이디 1권 - 아리의 귀여움이 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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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50 Jul 01, 2012
  • 2708 views
  • LETTERS

  • By 사화린



※ 이 감상글은 시드노벨 편집부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



처음 표지가 나오고, 광고가 나왔을 때는 좀 미심쩍었습니다.

'나승규 작가의 이름으로 나오는 러브코메디라고..?'

전작인 해한가나 스페로 스페라 등에서 보여준 성향을 생각해보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러브코메디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직접 읽어보니...
이건.. 놀라울 정도의 웰메이드 러브코메디네요.. -.-;
'이런 글도' 쓸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 놀라웠습니다.


아리... 아리!! ㅠ 아리 왜이렇게 귀여운가욬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순진하고 한 번에 하나밖에 생각못하고
자기 감정을 숨길 줄 모르는 바보아가씨이다보니
보여주는 행동 하나하나가 흐뭇해지더군요.

아아- 페도적인 로리가 아니라, 정말 건전한 느낌의 로리콘이 되는 느낌.
...적어놓고 보니 이상하다, 건전한 로리콘이라니 (..)


거기에 주인공의 태클이나 지적도 적절해서,
귀여운 바보, 웃긴 바보를 보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아리가 귀엽고, 지우가 멋지고, 아리가 귀엽고, 수리가 아름답고, 아리가 귀엽고,
아리가 귀여운 맛에 보는 중반부까지는 정말 평범한 러브코메디 느낌이었는데..

색깔 어디 안간다고,
후반부 클라이맥스에서 시리어스 파트로 넘어가면서
드러나는 반전과 분위기 변화가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중반부 까지는 순수 그 자체인 아리를 중심으로 '태양같이 밝은' 모습이었다면
후반부 전개는 그야말로... 어둠이... 폭발한다...!
아아- 이 뿜어져나오는 얀데레의 기운이라니.. 이것은 조흔 얀데레다..

소재도 그렇고 캐릭터 설정이나 전개도
꿈을 거니는 일반적인 러브코메디였는데,
후반부 전개는 지저분한 현실의 일면을 끌고온 것이라
그 색깔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네요.

그야말로 '사파'적인 내용(주제)을 '정파'적인 것으로 포장해둔
'훼이크'를 본 느낌.
좋은 의미로 다시 한 번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후반부 주인공에게 몰입하기는 힘든 편이었어요.

뭐랄까..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어떤 신념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을 구하는, '구원기계'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 나오는 카미조 토우마처럼..

그래서 솔직히,
클라이맥스에서 주인공이 벌이는 설전은 '강 건너 불구경'이라는 느낌도 강했어요.
필사적이지만, 흥미롭지만, 그래도 내가 주인공과 한마음이 돼서 외치는 것은 아닌..



그랬기에 오히려,
클라이맥스의 '어둠'을 뚫고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인상깊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구원하겠다는 주인공'마저' 구원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리는 아리의 순수함이 정말 인상깊었고,
주인공이 태양같은 아리의 순수함에 감동받는 부분에서는 저도 같이 몰입하고 공감하게 되더군요.
후반부 클라이맥스 내내 주인공에 크게 감정몰입하지 못했었는데도..!

초중반부 러브코메디에서도 빛났지만
후반부 전개에서도 아리는 너무 빛나고.. 순수해서...
진짜 히로인이네요.



클라이맥스에서 보여주는 주제의식이나 현실의 일면 등
시리어스 파트의 퀄리티가 놀랍고 인상깊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는데 부담없고 유쾌한 러브코메디였습니다.

아리가 귀여워요.

첫 등장부터 귀여웠고, 계속해서 귀여웠고, 마지막까지 귀여웠고..

뭔가 중요한 얘기, 멋진 장면, 많이 나왔던 것 같지만,
책을 덮고나니 생각나는건 아리의 귀여운 모습들에,
그걸 떠올리면서 히죽히죽 웃고있는 나 자신 (...)

히로인을 비롯한 등장인물의 매력이 확실하고,
이를 활용한 웃음 유발 또한 능숙했던,
잘 만들어진 러브코메디 였습니다.
 


comment (1)

마리
마리 12.07.01. 12:05
그렇습니다. 아리 정말 귀여워요 아리. 요리 칭찬받고 기뻐하던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물론 다른 모습들도 귀여웠지만요.
권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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