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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M 뱅크스의 <대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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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59 Sep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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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olber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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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뱅크스로 말하자면, BBC(선정 작가들 중 유일하게 생존하는 작가이자 또한 현대 작가이다.)와 더 타임즈 선정 작가 목록에도 뽑히는 등, SF로도 유명하고 이안 뱅크스 명의로 출간한 순문학 등도 유명한 만능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이안 뱅크스의 소설은 <플레바스를 기억하라>밖에 읽어본 적이 없다. 열린책들에서 나왔는데 편집이 너무 빡빡해서 읽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재미는 있었지만... 주인공이 상당히 매력적인 소설이었다. 페로스텍 발베다도 멋진 악역이었다. 악역... 은 아니고 좀 라노벨식 히로인 느낌이 나기는 했지만. 그가 순문학도 썼다는 사실은 이번에 <대수학자>를 찾아보는 과정에서야 알게 되었다. 장르소설은 재미있지만, 순문학은 또 어떤 느낌으로 쓰는지 궁금해지는 작가다.

이안 뱅크스의 소설은 캐릭터가 재미있다. 설정은 말할 것도 없고, 필력도 좋아 읽는 재미가 있다. <플레바스를 생각하라>를 읽은 후에는 호르자라는 캐릭터의 이야기를 더 보고싶었고, 마인드에 대한 다른 내용도 궁금해서 컬쳐 시리즈를 읽어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에 번역된 컬쳐 시리즈가 거의 없다.

대수학자는 나스퀘론이라는 행성에 사는 종족 드웰러와 인간, 그 외 다른 인외종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설정이 대단히 흥미롭다. 역시 SF는 설정빨임을 보여준다.... 마치 톨킨의 언어에 대한 집착처럼, 이안 뱅크스는 행성계와 그 안의 행성들, 여러 종족들, 그리고 그들의 역사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플레바스를 생각하라> 에서 그것이 이디란과 컬쳐였다면, <대수학자>에서는 드웰러이다. 수명이 길고 역사도 길어 가짜뉴스 퍼뜨리기를 즐기는 이 드웰러라는 종족은 매번 허언을 하고 다니는데, 어느날 우주에 전쟁이 임박하고, 드웰러 연구자 파신 탁에게 허언처럼 떠돌던 드웰러들의 웜홀(아테리아 포털) 목록을 밝혀내라는 임무가 떨어진다. 오래 전 한 사건에 같이 엮인 일로 함께 비밀을 공유하는 파신의 친구 테인스와 살루스가 또다른 주인공이다. 각각 군인과 사업가인 두 사람의 시점에서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 또한 조명한다. 재미있는 점은, 결국 결말은 '등잔 밑이 어둡다'로 끝났다는 점이다. 2권은 독후감 때문에 너무 급하게 읽은 감이 있지만, 1권부터 다시 한 번 천천히 재독하고 싶어지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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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ber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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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형이상학적 19.09.03. 08:05
이 양반 순문학이 더 재밋는듯 말벌 농장이었나 디게 좋게 읽엇는데
olbersia 작성자 형이상학적 19.09.09. 00:04
앗아 일거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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