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설회랑

<일렉트릭 스테이트> 외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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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06 Sep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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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TTERS

  • By SH
스포일러 NO

<일렉트릭 스테이트>, 시몬 스톨렌하그

와! 루소 형제 영화화 예정 SF책!!

표지가 끌려서 집어본 책. 마치 라노벨 같이. 근데 정말 남는 건 일러스트 뿐이네.

아니 뭐 설정과 감성이 분명 나쁘지 않고, 일러도 짱짱하게 뽑았는데... 그냥 글 쓰기 싫으면 글을 쓰지 말라고. 아무튼 일러는 멋있다. 일러스트는. 다만 데비앙아트 등지에서 SF짤을 뒤져보는 게 이 책을 읽는 것보다 유용한 시간일 수도 있겠다.

...남은 희망은 루소 형제 뿐이야.

<마법사는 완전범죄를 꿈꾸는가>, 히가시가와 도쿠야

가끔, 일본 미스테리물이 땡길 때가 있다. 거기에 씹덕스런 표지까지 갖춘다면, 안 빌릴 수가 없잖아 이거~~


빌리지 않는 편이 나았겠다. 뭐냐, 이건 결국 그러니까 씹덕 추리물인데, 씹덕도 없고 추리도 없다.

내가 딱히 미스테리나 추리물 마니아는 아니지만, 이건 진짜 아닌 것 같다고 몇 번이고 말할 수 있다. 애초에 씨발 마법으로 뾰로롱! 자백하게 해서 범인을 미리 알고 수사한다는게 말이냐 방구냐??? 이게 한두번이면 몰라, 매 번! 그냥 원패턴이잖아!!!

음, 사실 마법으로 자백을 시키든 범인 대가리를 터뜨리든 중요한 '그것'이 있다면 화도 내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그것, 그것은 바로 마법소녀 히로인의 매력이다.

이 년은 매력이 없다. 그래서 다시 말한다. 이 소설에는 씹덕도 추리도 없다.

<음악에서 무엇을 들어낼 것인가>, 에런 코플런드

사실 이 책으로 독후감을 쓴다는 건 뭔가 이상한 소리다. 경제학 입문 독후감도 아니고. 하지만 이번 주에 읽은 책에서 워낙 건질 게 없어서 어쩔 수 없다.

모 음악 힙스터의 언급으로 빌려보게 된 책이다. 다행히도 공사장 소음을 어떻게 음악으로서 즐길 수 있을까? 따위의 말은 나오지 않는다.

음악의 기초부터 시작해서 뭔가 탄탄한 교육을 해주려고 하는 건 잘 알겠다. 근데 내가 막귀라서 해당 장의 내용과 참고 음악의 관련성을 잘 알아채지 못하겠다는게 문제다. 평균 지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할 수 있다는 말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단 말입니다 코플런드씨.

아무튼... 나름 친절한 책이다. 입문서는 역시 입문서라고 해야하나. 다만 음악을 의식하며 듣는다는 것은 역시 피곤한 일이다. 음악을 백그라운드에만 두고 살아온 인간이 포그라운드 프로세스로 그것을 전환할 수 있는가?

comment (2)

olbersia 19.09.01. 23:50
일렉트릭 스테이트 글 쓰기 싫다는 건 뭐임? 작가가 억지로 쓴 티가 나는 그런 글인가?
SH 작성자 olbersia 19.09.02. 00:13
걍 그림에만 존나 집중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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