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설회랑

[바실리스크 스테이션] 그냥 우주전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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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28 Sep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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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SH
스포일러 NO

 바실리스크 스테이션, 나무위키 가라사대 14권에 달하는 대하 우주드라마, 아너 해링턴 시리즈의 1권에 해당하는 책이라고 한다.

 아너 해링턴 시리즈니까 당연히 아너 해링턴이 주인공이다. 근데 아너 해링턴이 여자 이름일 줄은 상상도 못했네.

 바실리스크 스테이션은ㅡ 여왕님께서 다스리는 만티코어 제국의 유능한 여함장 아너 해링턴이 (샐러리를 좋아하는 우주 고양이와 함께!) 악전고투하는 내용이다.

 여제와 여주인공. 대충 이런 태그가 붙는 소설이 하나 더 있었는데, 사소한 정의라고, (그 책의 '그녀'는 좀 애매모호한 의미였던 걸로 기억하지만) 진짜 더럽게 재미없어서 피를 본 바람에 이 책도 뭔가... 뭔가 불안감을 가득 안고 읽게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나쁘지 않다. 일단 이 책의 단점은, 작가가 설정을 설명하는데에 굉장한 분량을 할애한다는 것이다.

  아니 SF책에서 설정 설명한다고 지랄하네? 음, 과학적 설명은 좋다. 사회과학적(?) 인과를 설명하려는 것도 오케이다. 그런데, 좀 책의 흐름을 방해한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서. 적의 함선을 쫒는 긴박한 장면에서 몇페이지 짜리 물리 강의를 듣는 건 좀 그렇단 말이야 역시.

 근데 뭐, 그런 걸 넘기면 스토리는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뭔가 로판의 유능한 여주인공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몇 개 있는 것 같지만...... 그건 아마 주인공의 성별에서 비롯한 내 편견에 불과할 터이다. 아니 애초에 로판이면 뭐 어떠냐, 우주 함선물이면 우주 전투씬만 잘 쓰면 되지 씩발! 다만 이 책이 시리즈 1권에 불과하여 함대 단위의 거대한 전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아쉬울 지도 모르겠다.

 아니, 생각해보니 아쉬운 점, 아니 끔찍한 점이 하나 더 있다. 주인공이 키우는 우주고양이 니미츠가 너무 공식 일러스트에서 못생기게 나왔어! 도저히 용납이 불가능하다...... 내 상상 속 귀여웠던 니미츠를 돌려줘요...

 아무튼 시리즈의 1권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설정도 나쁘지 않고, 필력도 나쁘지 않고, 후속권 예고도 착실하고, 다만 니미츠 공식 일러스트를 보고 떨어진 밥맛은 돌아오지가 않네... 아.....

 사실 후속권 가지고 걱정하는 것은 불필요할지도 모르겠다. 다시 나무위키 가라사대, 아너 해링턴 시리즈는 대한민국에 단! 3권! 밖에 번역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야호!

comment (3)

SH 작성자 형이상학적 19.09.19. 02:00
머요 ㅡㅡ
olbersia 19.09.22. 23:57
이거 재밌긴 한데 집근처나 학교 도서관 어디에도 1권 말고는 들여놓은 곳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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