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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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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Feb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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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TTERS

  • By 스드
협업 참여 동의

End And


괴로워하는 마왕의 비명이 끊기고 주변을 돌아봤다. 왼쪽 눈이 피로 인해 감겼지만 닦아내기엔 너무나 힘들어 그 상태로 주저앉았다. 

“끝난걸까”

서 있는 상태에서는 앉고 싶었고 앉은 상태가 되자 눕고 싶었다. 옆에 마왕의 시체가 있지만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상관없겠지

털썩 소리와 함께 마왕을 베개로 삼아 누우니 침대에 누운 듯 했다 너무나 편해서 전투 도중 잘려나간 왼쪽 손목이 다시 생긴 거 같았고, 졸음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마왕이 쓰러졌으니깐 알아서 다들 잘 하암~ 겠지”

 너무나 피곤하다 난 여기서 끝이니깐 누구도 날 여기서 건들 수 없을거야..


“짝짝짝”

에이씨 자기 직전인데 박수소리에 눈이 확 떠버렸다 몽한 상태에서 소리가 난 곳을 보니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소녀가 보인다. 주변은 무너지기 직전의 마왕성에서 하얀 빛으로 가득찬 방으로 변화했다. ‘내가 죽었구나’


“고생했어 용사 인간으로서는 절대로 하기 힘든 일을 해냈어” 내가 일어난 것을 보고 박수를 멈춘 소녀는 말을 건냈다

“뭐에요 그 명칭 가짜였던거에요?”

“‘신 같은 예지능력을 가진 예언자’라고 이름이 붙으면 보통 그 사람이 진짜라고는 생각하지않더라고” 그렇게 말하며 소녀는 미소지었다.

“기분이 어때?”

“뭐 평범하네요. 이제 모든 게 끝난거잖아요 저도, 마왕도 죽었으니깐”

“보통 인간은 그렇게 생각하더라 죽으면 끝이라고”

“네?” 뭐라는 거지?

“뭐 시간은 넉넉하니깐 잠시 게임하나 해볼까”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금화를 하나 꺼냈다 “여기가 앞면, 이쪽이 뒷면이야”

그렇게 말한 뒤 동전을 튕겼고 7바퀴 반을 돌던 동전을 수평으로 채 주먹에 넣었다

“앞, 뒤 어느 쪽?”

“... 뒤쪽이요” 왜 이런 짓을 하는 지 모르겠지만 나는 답을 말했다

“정말로 어째서?” 

“저는 제 눈을 믿거든요” 

“그래? 아쉽게 됐네” 

신은 주먹을 펴 동전의 모습을 보여줬다 동전은 아직도 돌아가고 있었다.

“저랑 장난하시는 거에요?” 

“아니야 아니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끝은 없다는 거야”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이게 끝이 아니라고?

“물론 이렇게 멈추면, 동전은 앞면이던 뒷면이던 결과는 나오겠지 하지만 세상은 바닥이 없는 동전튕기기라 말이야“

동전은 앞면을 보인 상태로 멈췄고, 동전은 사라졌다.

“무슨 의미에요” 

“무한히 돌아가는 동전이 있다면 뒷면은 수십번, 수백번 나오겠지? 마왕과 용사도 똑같다는 거지”

“...” 그녀의 말에 화가 나기 시작했다 여태까지 내가 해온 노력은 마왕을 쓰러트린 결과가 무의미하다니

“끝나는 건 없어 대신 평범한 사람으로서 하기 힘든 일을 해냈잖아 그래서 보상을 줄려고 해 내가 들어줄 수 있는 한에서 말이야”

보상? 그것이 무슨 상관이지 결국 오늘 해택을 받는다고 해도 그것은 시간이 가면 무의미해질 것들일 텐데.. 아 방법이 있다.

“동전의 앞뒤를 같은 면으로 바꾼다면 앞, 뒤인지는 상관없겠죠”

신은 미소를 지었다

“저를 마왕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좋아 마음에 드는 보상이야! 한번 세상을 바꿔보라고!”

빛의 공간에서 나는 순식간에 방출되었다. 그리고 내 눈앞에는 

"마왕님을 위해 목숨을 받치겠습니다!"  수백의 부하가 머리를 숙이며 외쳤다

자 무엇부터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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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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