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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한대] 20.2.14 라한대 닫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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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4:10 Feb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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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TTERS

  • By 유명경
협업 참여 동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감상부터 써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_____

 1. End And by 스드

용사가 마왕을 쓰러뜨린 다음 시작되는 프롤로그 같은 글입니다. 용사가 마왕으로 환생하여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줄거리는 언뜻 흔해보이지만 다음 스토리를 상상하기 좋아 제 마음에는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수께끼의 소녀와의 대화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굿굿. 라노벨 좋.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체적으로 조금 읽기 힘들었다는 겁니다. 저도 그저 독자 입장에서 느낀거라 정확한 원인이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장면묘사가 너무 빨리 건너뛰는게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에이씨 자기 직전인데 박수소리에 눈이 확 떠버렸다. 몽한 상태에서 소리가 난 곳을 보니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소녀가 보인다. 주변은 무너지기 직전의 마왕성에서 하얀 빛으로 가득찬 방으로 변화했다.' 

대표적으로 이 부분을 읽고 

그래서 박수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에 주변을 둘러보니 하얀 빛이 가득한 공간에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소녀가 보였는데, 원래는 주인공이 무너지기 직전의 마왕성에 있었어야 했다는 거지? 이렇게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이런 부분 이외에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_____ 

2. 무능용사 이세계 생존기 by 꾸와앙 

이전 세계에서 지키지 못했던 소녀를 다시 만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네요. 와! 라노벨! 과오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주인공! 이게 라노벨이지 쉬-바- 

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기억을 되찾았다는 히로인과의 떡신. 그것도 역강간. 

엥??? 머임???????? 

아마 중간 내용은 어딘가에 있었지만 그 내용을 써내기에는 분량 문제도 있고 시간 문제도 있었던 것 같네요. 만약 조금 더 긴 내용으로 히로인과의 관계에 시간을 들였다면 뽕이 찰 수도 있었을텐데. 처음 부분은 정말 좋았는데 아쉽습니다.

 현대에서 평화롭게 생활하고 있는 히로인을 본 전 세계의 주인공 완전 좋잖아요. 완전 좋았는데 음~ 또 마지막은 굳이 떡신이었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줄거리는 되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굿굿. 

_____ 

3. 세계를 멸망에서 구해내고 몇 백 년이 지난 지금, 역사로 남겨진 저를 알아보는 여자아이를 주워버렸습니다. by 현안인

와 짱 긴 라노벨 제목. 

멋있는 아저씨를 찾아온 소녀. 소녀의 의뢰로 다시 움직이는 영웅의 이야기네요. 완전 좋습니다.

 주인공, 아르케멘에 대한 생김새 묘사는 자세하진 않았습니다만, 인자하면서도 강인해보이는 턱수염 중년 남성의 이미지가 아른거립니다. 제가 상상한 이미지가 맞나요? 사실 제 취향도 조금 섞였습니다.

아무래도 분량이 분량이다보니 아르케멘이 에라프의 의뢰를 승낙하게 되는 과정이 너무 빈약해보이긴 합니다만, 그 부분이 좀 더 풍부해진다면 재밌는 1권이 뚝딱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짱 재밌었다구요.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주제와는 조금 동떨어져있지 않나 싶긴 합니다. 아르케멘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는 무언가 끝났다고 보기엔 미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_____ 

4. 멸망 이후 by 신시연 

깐프? 리X지X? 

아닙니다. 

세계의 멸망. 그리고 주인공의 현세 생활로 넘어가는 이야기. 여기 세계의 멸망은 뭔가 타노스가 세상 절반 삭제하는 것처럼 촛불꺼지듯 훅 날아가 버리네요. 이런 세상의 최후도 되게 절망스럽죠.

정말스러운 세상의 멸망을 보여준 이후에 여동생으로 추청되는 캐릭터의 대사는 다음 내용을 상상하기에 충분하긴 했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 상상일 뿐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종말이 주인공에게 어떻게 연결되는지 조금만이라도 보여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멸망 묘사는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뽕을 위한 빌드업이라고 해야 하나요. 이건 재밌었다기 보단, 되게 멋있었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_____ 

5. 용사는 여자아이 by toqurtjflqka 

TS... 음 뭐 괜찮아요

전 TS라는 걸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마녀와 함께 논개한 주인공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더니 여성의 몸이 된 이야기네요. 

여성의 몸을 가지게 된 계기라든가 관련 설정엔 되게 납득을 했습니다. 영혼의 이동이라는건 판타지에 자주 나오잖아요. 

메이드와의 대화로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오는 설정은 글의 배경을 이해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읽으면서 지루하지도 않았구요. 하지만 그 다음 TS물의 취향이라고 하면 취향일 내용이 뒤따라오더군요. 

저는 TS물을 많이 읽어보지 않아서 이 다음 내용이 어떻게 될지 상상이 되지 않네요. 멋있는 여캐가 구하러 오나? 아니면 남캐가 구하러 오나? 제 라노뇌라면 그러한 내용인데... 

아니면 TS물이니까 그대로 당하는 건가? 모지몬??? 아무래도 제 내공의 부족과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로 크게 흥미를 느끼기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만, 재미가 없다고는 못하겠네요. 조아라TS물 같은거였다면 저도 다음화를 읽어보지 않았을까요?

 _____ 

6. 장의사는 종언을 알리고 by ㄹㅍ 

수정을 해서 자체 수상제외를 하신 작품입니다만, 감상은 당연히 써드립니다. 

내용이 조금 어려워서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엔 어려움이 있네요. 죽음(=시간의 멈춤)이 찾아온 세계를 살리기 위해 장의사를 찾아온 마녀, 그런 마녀를 위해 기다려주는 장의사의 이야기, 정도면 될까요. 

자신의 어린 동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녀의 이야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분량 때문에 담지 못하셨겠지만, 장의사와의 이야기를 넘어 마녀의 이야기가 더 자세하게 그려졌다면 정말 감동적인 장면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왜 장의사가 마녀에게 사랑에 빠졌는지는 조금 의문이 들긴 했습니다. 결국 세상은 다시 태어났지만, 그래서? 라는 의문점이 남아 있는 상태로 글이 끝난 건 참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조금 진지한 이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굿굿. 

_____ 

라한대가 항상 그렇듯, 분량이나 시간적인 문제로 어느 부분에 빠진 듯한 내용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런 부분을 어느정도 상상력으로 대체하게 되는데 이 상상력을 쉽게 자극하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현실성 없는 이야기라면 당연히 상상이 되지 않고, 너무 어려운 내용이어도 상상하기 힘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현안인 님의 글에 손을 들어드리고 싶습니다. 

따라서 수상작은 해당 작품인 '세계를 멸망에서 구해내고 몇 백 년이 지난 지금, 역사로 남겨진 저를 알아보는 여자아이를 주워버렸습니다.'가 되겠습니다. 제 방명록에 문상번호를 받을 수 있는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상품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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