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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잡담 : 글쓰기 연습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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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25 Jun 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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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TTERS

  • By luma

도토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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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들어오는 누구나 그렇겠지만, 글쓰기 능력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다만, 늘 그렇듯 '꾸준함'을 만들어가는게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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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라한대를 보면서, 저런 식으로 자유로운 주제를 던져서 글쓰기를 하도록 강제하는 시스템이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10년 전에는 네이버 블로그의 '미스터 블로그(혹은 선인장?)'같은 시스템이 있어서 뭐라도 꾸준히 쓰도록 도와주는게 있었죠. 그러다가 트위터로 옮겨가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라는 간단한 질문을 매일 보게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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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um을 자주 들어가는 편인데, 이런 글쓰기 플랫폼이 한국에도 있었으면 합니다. 그 안에서 글쓰기 모임 같은걸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요. 물론 우리나라에도 brunch가 존재합니다만, 그 특유의 폐쇄성을 버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2% 아쉬운 마음이 들죠.

사실 도구가 중요한게 아니라는건 알고 있습니다. 정말 쓰려는 의지가 있다면 그냥 MS워드만으로도 충분하겠죠. 하지만 저처럼 의지박약의 '글쓰기를 동경하기만 하는'사람이 꾸준한 글쓰기를 하도록 돕는 무언가가 있다면 무척이나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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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학중입니다. 일본어로 논문을 쓰게 생겼는데, 그 와중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읽다보니 눈에 들어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외국어로 글을 쓰는 경우와, 모국어로 글을 쓴 뒤 외국어로 번역하는 경우에 글의 느낌이 매우 달라진다는 이야기. 그걸 읽고 나서 가끔은 영어나 일본어로 글을 쓰는 연습을 해보기도 합니다. 물론 전문적인 글이 아니라 일기 정도죠. 어휘력이 부족하니까 그 와중에 최대한 간결하게 쓰게 된다는게 조금씩 느껴지기도 하는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노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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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먼저 쓰고 글을 마구마구 써내려왔으니, 슬슬 결론을 내려야겠네요.

글을 씁시다. 꾸준히.

 

Writer

luma

luma

금발소녀가 나오는 판타지 일상물이 읽고 싶어요.

comment (2)

Admin
Admin 17.06.04. 18:35
글을 쓰는 플랫폼에 대한 고민은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재 본 사이트는 기본 게시판 모듈을 사용하고 있고, 글 플랫폼을 medium 식의 회원별 연재와 콜렉션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모듈을 의뢰 제작하여야 합니다. 비용은 최소 기백만원에서 일반적으로 천만원 단위입니다. 의지가 있다고 돈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취미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그 정도의 돈을 취미로 투입하는 건 어렵죠. 그래서 현실에 타협하면서 좋은 방안이 없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luma
luma 작성자 Admin 17.06.05. 10:24
사실 근본적으로 생각해보면, medium의 성공도 에반 윌리엄스의 이름값의 영향이 제법 크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물론 사람들의 글쓰기 욕구를 알맞은 방식으로 만족시켜줬다는 이유도 있겠지만요.

결국 콘텐츠라고 할까, 사람이 중요한거겠죠. 사실 글이라면 혼자서도 쓸 수 있는데, 왜 어딘가에 모여서 함께 쓰려고 할까. 일부분은 함께 첨삭하거나 비평할 동료를 바라기도 하지만, 다른 일부분은 내 글에 관심를 가져주길 바라는거겠죠. 자신의 욕구는 어느쪽이 더 강한지, 종종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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