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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24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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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34 Jun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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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TTERS

  • By Novelic

왠지 오늘은 잡글이라도 올려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그래서 올립니다.

구글에서 UFO의 날을 검색하면 7월 2일이 제일 많이 뜹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한 여러 라노벨 독자분들은 아마 오늘, 6월 24일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처음으로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을 읽었을 때에는 아직 3권이 나오기 전이었습니다. 4권은 본 기억이 없어졌네요. 여튼 시간으로 따지면 족히 10년은 지난 일입니다.

어떤 분류의 글을 읽든지 십 년 가까이 지난 작품의 제목이 여전히 독자의 입에 오르내리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간혹 작품 외적인 이유로, 혹은 가십거리로 지나간 책이 떠오르기도 하고, 드물게는 후속편이 나오면서 생명줄을 이어가기도 하죠. 이런 예외적인 케이스는 운이 좋은 편입니다.

매 년 수많은 소설이 나옵니다. 라이트노벨은 말 할 것도 없습니다. 독자와 작가와 시장과 작품, 그리고 유행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과거로 흘러가는 작품은 쉬지 않고 쏟아지는 신작에 금방 파묻혀 그 이름이 어느 순간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언가를 계기로, 마음 속에 가라앉아 있던 작품이 슬그머니 떠오르기도 하죠. 여름이 다가오고 햇볕이 뜨거워지는 그 시기에, 논밭과 산을 가로지르는 무궁화호를 타고 직장으로 돌아가면서 문득 그 작품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간만에 라이트노벨 이야기를 합니다.

그냥 잡담이었습니다. 좋은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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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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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

까치우
까치우 18.06.27. 10:32
글은 음악이나 그림과는 달리 지극히 한정적인 시간 동안만 존재할 수 있는 분야죠. 세월이 흐르면 언어도 변화하니.. 제가 사랑하는 글들이 해 봐야 30년, 길어도 100년이 되지 않아 번역 없이는 즐길 수 없어질 거라 생각할 때면 다소 슬프더라고요. 그래서 함께 추억할 수 있는 사람을 찾게 되는 걸까 싶고요.
  볕이 며칠 새에 몰라보게 뜨거워졌는데 노벨릭 님도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Novelic
Novelic 작성자 까치우 18.07.08. 16:19
취향에 딱 맞았던 작품을 새로 찾는 건 너무나도 힘들고, 이미 발굴해둔 작품을 다시 읽는 건 '소유하고 있는 한' 간단한 일이죠.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꽤 예전의 작품들도 이북 등으로의 데이터화가 계속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예전 작품을 읽고 싶어하는 독자들도 절판 등으로 곤혹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으니 말입니다.
아무쪼록 까치우 님도 좋은 여름 보내세요.
캘빈
캘빈 18.07.23. 17:06
반가운 작품이네요! 라이트노벨 입문이 늦어 발매 당시에 읽지는 못했지만 워낙 유명한 데다 친구의 추천도 있고 해서 간신히 중고를 구해 읽은 기억이 있네요. 명성에 걸맞는 힘이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제 취향에 맞을 것 같으면서도 완전히 맞지는 않는 게 오히려 재밌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ㅋㅋ
제 경우에는, 읽은 라노베가 많지도 않은 주제에 예전 작품들에 의존하는 경향이 너무 강해서 한동안 신작 위주로만 컨텐츠 소비를 했어요. 그런데 시장 전체로 보면 끊임없이 이야기되는 '신작'들에 비해 완결작들은 잊히기 참 쉬운 것 같네요. 어느새 제가 좋아하던 작품들마저 하나둘 잊게 될까 두렵습니다 ㅠㅠ 좋아하는 것들을 기록하자고 몇 년 전부터 생각하고 있는데 게을러서 몇 년째 계획만 창대하네요...
바쁘실 텐데 잡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 이런 잡담글도 올려주셔요!
Novelic
Novelic 작성자 캘빈 18.07.23. 21:09
신작도 언젠가는 구작이 되고, 이렇다 할 아카이브가 없으면 금방 정보의 홍수에 휩쓸려서 사라지게 되겠죠. 흥미롭게 읽은 작품은 조금씩 기록을 남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는 저 또한 작품 감상과 기록 남기기에 게을러졌으니, 일단 저 부터가 반성해야 겠네요ㅎㅎ....
뭐어 라이트노벨 감상 자체보다도 우선은 사이트 만지작 거리는 열정의 반의 반이라도 잡담에 투자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하. 요새 날씨가 무척이나 더우니 건강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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