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한대

[라한대] 유성의 자리.

by Project_So posted Mar 04, 2017 (23시 59분 44초)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인디켓 참여 동의

 

 

메모장에서 복사 잘못해서 짤린 부분 다시 올렸습니다.

한컴오피스 기준 공백제외 4,552자 입니다.

22시 50분에 라한대 공지 보고 쓰기 시작했는데 안 늦어서 다행이네요.

 

한 시간만 더 있었으면, 1,000자만 더 쓸 수 있었으면 생각했지만 후닥닥 썼습니다. 

이상한 글이나마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별은 항상 하늘에 있었다.
 항상 별은 내가 이 자리에서 하여금 고개를 들면 그 곳에서 빛을 내뿜고 있었고, 그것은 어떤 상태의 자신이라도 바라볼 수 있었다.
 단지 시골뜨기였던 내 자신은 항상 별을 보았다. 단지 보았다. 구름이 먹먹하게 낀 하늘이라 하여도 밝은 시리우스의 큰게자리는 내 시야를 벗어날 수 없었고, 알기 쉬운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북두칠성은 언제나 내 하늘의 기준이 되어있었다.
 ………그렇기에, 언제나 존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일까.
 상상도 할 수 없이 넓은 하늘에 빛나는 별들이, 언제나 그 곳에 자리 잡자 자신을 빛낸다면 내 자신 또한 그것을 계속 지켜볼 수 있다.
 그런 쉬운 정의의 뒷면에는, 자신 또한 그 자리에 존재한다는 당연하면서도 당연하지 못한 진리가 숨어 있다.
 누군가에겐 당연하지만, 내 자신에겐……애석하게도 당연하지 못했다.

    “………역시 오늘도 같은가.”
 이제는 다 커진 몸뚱아리를 카페의 편안한 의자에 기대어 하늘을 바라보는 나는 말을 숨기지 못했다.
 새어나오는 말을 숨기지 못하는 나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고, 언제나 그렇듯 내 시야에는 별이 보이지 않았다.
 작다고 하면 작고 크다고 하면 큰 도시의 언덕에 있는 큰 카페.
 벚꽃들이 자신의 꽃잎을 희생하여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슬픈 봄에 다다른 성주시의 문화거리인 수암골은 비교적 조용한 동네였다.
 주말의 관광객이 아니라면 꽤나 조용한 편의 아름다운 골목, 언덕들이 즐비한 그런 동네였지만 내 주변은 의미가 가득한 소란스러움으로 가득한 상태.
    “아! 떨어지기 시작한다!”
    “정말……! 우와아아……”
 내 옆자리를 채운 젊은 남녀 커플이 하늘을 보며 감탄을 쏟아냈다.
 굳이 내 옆자리에 있던 커플들만이 아니었다. 내가 앉아잇는 수암골의 카페, 그리고 더 넓게는 카페 밖의 수암골을 찾은 사람들의 감탄들이 모여 은하수를 만드는 듯 했다.
 그 감탄사들이 향하는 곳은─
    “보이긴 뭐가……전혀……안 보이잖아.”

─하늘에 쏟아지고 있다는, 유성우 들이었다.
 300년에 한번 올까말까 한다는 장시간 떨어지는 유성우의 세례.
 그 아름다운 장관은 나 역시 기억하고 있다. 유명하지도 않았고, 장시간 쏟아지지도 않았지만 과거 시골에서 보았던 유성우 수십 줄기의 낙하는 어린 동심의 내 마음을 관통하기에 충분한 아름다움이었다.
 그 폭력적이라고 말할 정도의 아름다움을 가진 유성우의 세례의 주변엔 내 또래였던 아이들의 모습도 다수 보여 감탄을 하거나, 소원을 비는 아이들 또한 있었다.
 그리고 약 1분간 떨어지는 유성우 속에 소원을 비는 아이들에는, 내 소꿉친구이자 두 살 아래였던 동생 또한 있었다.
 도시에서 이사를 왔다는 그녀는 2~3년의 시골 생활에 익숙해져 있었지만, 아직도 새하얀 피부와 도시아이 특유의 향취는 사라지지 않아……그녀가 입고 있었던 하얀 원피스와 더불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켰다.
 그녀는 무엇을 빌었을 것인가.
 그녀를 짝사랑했던 바보같이 어린 나는 차마 물어보지 못했다.
 단지 유성우와 그녀를 한 눈에 담으려, 좁디 좁은 내 시야를 원망만 했을 뿐.

 

 이제 25살이 다 지나가는 시간 속에 다시 떨어지는 유성의 비.

시골에서 보던 유성우와는 스케일 자체가 다른 유성우를 유일하게 볼 수 없는 나는 카페를 나와 수암골을 걸었다.
 벚잎이 바람에 휘날려 서로 충돌해 스산거리는 소리를 낸다.
 대도시로 나가 생활한지 벌써 4년이 지나가는 지금, 그녀가 과거 살았던 도시인 성주시에 도달하여도 그녀를 찾을 수 없다.
 당연한 일이다. 그녀가 성주시의 어디에 살았을까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수암골로 도달했으니.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면 그녀를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간단한 의문도 2년전에 침몰당했다. 생활에 여유를 찾고 고향에서 그녀를 찾아보았지만 그녀 또한 21살이 되었을 때 마을을 나갔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녀에 대한 소문은 무성할 뿐에, 그녀와 쌓은 추억들도 미묘하게 희미해지는 도중에, 기억나는 것은 그녀가 유성우를 배경삼아 소원을 빌던 그 장면 하나만이 계속 기억에 남아 뇌리를 맴돌았다.
 2년동안 나를 괴롭혀온 그 광경이, 별을 잊고 살았던 내 자신에게 저주를 내린 것일까. 별을 볼 수 없었다.
    “애석한 일이지. 몇백년만에 오는 최대의 유성우라는 것이 눈 앞에 있는데 볼 수 없다는 것이.”
 별에는 흥미를 잃었다.
 별을 보는 것은 그만두었다.
 그렇기 때문일까, 저 유성우를 보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것이라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별을 볼 수 없게 되었다고 자각한 날부터.
 다른 사람들이 별을 향해 시선을 보내도, 그 사람의 시선을 따라갈 수 없었던 그 날부터.
 가끔씩 그 유성우의 폭풍이 그리워지는 감각이 몸에 소생할 때 마다.
 나는 이성을 잃고 그녀를 찾고 있었다.

    “이제 유성우가 멎어버리는 시간이 멀지 않았습니다. 전국에 계신 모든 시청자분들, 가장 맑게 개인 성주시에서 내리는 유성우의 아름다움을 잘 감상하셨는지요!”
    “흐드러지는 성주시의 아름다운 벚꽃들과 함께하는 유성우의 아름다운 교향곡! 아직 하늘은 쾌청! 유성우도 아직 멎지 않았으니 끝까지 즐겨주세요!”
 자동차의 DMB 방송에서 아나운서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차를 주차시켜놓은 수암골 벚꽃길의 구석에서, 나는 내비게이션을 종료하고 차의 시동을 껐다.
 갑갑한 차내에서 나와 핸드폰의 잠금버튼을 눌러보면 액정에 펼쳐지는 빛에 <11 : 14> 라는 시간이 표시된다.
 아나운서의 말로는 점점 유성우가 멎어가는 시간. 점점 눈에 보이는 유성우의 숫자가 적어지는 것을 아쉽게도 내 눈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단지 검고 푸른 아우라가 넘치는 성주시의 하늘은 물감을 섞은 물을 쏟아버린 캔버스와 같이 오묘했다.
 그 오묘한 하늘도 나름 운치있고 아름다웠기 때문일까………왜였을까. 왜 유성우를 쫒을 수 없는 내 눈이 야속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일까.
 내 마음속이 이미 비틀려져 고장나버렸기 때문일까, 아니면 내 자신이 어릴적과 많이 달라져 버린 것일까 하며 왜 별을 볼 수 없게 되어버렸을까 한탄하던 자신이 기억나지 않게 될 정도로…….
 가슴이 차갑게 식어간다는 것이 이런 느낌일까.
    ─우우우웅
 손에 들린 스마트폰이 진동을 울렸다.
 요새 많이들 사용하는 메신저의 알람은 다른 것으로 설정 해 놓았다. 그렇다면 아마 이 진동으로 하면……
    “……문자? sms는 오랜만인데. 어머니가 보낸 걸까.”
 어머니는 무슨 고집이신지 아직 핸드폰을 바꾸지 않으신다. 그런 어머니에게 온 SMS 문자일까 생각하여 무심하게 액정을 터치해보면……어머니가 아니었다.
    “얼레. 이거……등록된 번호?”
 문자의 상단에는 낮선 번호가 아닌, 한글로 적혀 있는 이름이 있었다.
 그리고 그 이름은─
    “─────!!!”
─그녀였다.
 그녀가 보낸 그 SMS의 안에는 간신히 알아볼 수 있는 화질로 찍힌, 자동차에 기대있는 지금의 내 모습이 찍혀있었다.
 지금 찍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사진이었다.
    “……젠장!”
 차 문을 잠그고 키를 주머니에 거칠게 넣었다.
 아직 수암골은 사람이 많아 어줍잖게 소리를 질러 찾았다간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기 딱 좋아, 게다가 그녀가 실제로 찍은 사진인 것인가도 확실치 않아.
 단지 나는 그녀가 나를 찍은 사진의 방향으로 거칠게 뛰어갔다.
 달리고, 달렸다.
 달리는 것이 익숙치 않아진 다리였지만, 점점 속도는 빨라져 숨이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오는 감각에 몸을 떨었다.
 계속해서 핸드폰이 울고, 그녀가 나를 찍은 위치를 추산하여 계속 달리고 달렸다.
 내가 수십 분 전에만 해도 앉아있던 카페와는 정 반대의, 수암골 언덕 위에 있는 절의 계단으로 나를 이끄는 문자는 계속 도착하여─땀범벅이 되면서도 달리는 내 뺨에 투명하다고도 표현할 수 있을 아름다운 벚잎들이 계속 스치며 떨어진다.
 중간에 발을 헛디뎌, 계단을 손으로 짚어가면서도 계속 계단을 올랐다. 평소에는 얼마 안 되는 계단이겠지만, 내 땀을 먹고 성장했는지 참으로 무한하게만 느껴졌다.
 손으로 머리 위의 계단을 짚으면서, 돌로 된 계단 위에 내려앉은 벚잎을 손으로 짓뭉개면서 계단을 오른다.
 계단을 다 오른 그 끝에는──그녀는 없었다.
 하지만 왠일인가……이 광경은 마치……
    “하아……우리 동네에 있던 절……하고……똑같잖아?”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도 나오는 말을 주워담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계속 재촉하는 문자의 사진은, 절의 오른편으로 뚫린 숲길로 나를 인도했다.
 아예 내 자신은 스마트폰으로 날아오는 사진의 안에 홀린 듯, 힘들다고 아우성하는 다리를 무시하고 계속 달려나갔다.
 이미 다듬어진 숲길을 달리고 달린다.
 달리고 달린다.
 이렇게 뛴 적이 없을텐데……정신이 아찔해질 정도로 달린 그 끝은 밤하늘이 보였다.
 전망이 확 트여있었다. 성주시의 수암골이 자랑하는 전망대라 하더라도 이토록 성주시를 한 눈에 담아 보여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광경은……이 높이는……이 밤하늘의 깊이는……과거 내가 보던 고향의 밤하늘과 닮아 있었다.
 차디찬 바람이 불어와, 그 시야를 아름다운 벚잎으로 가득 메웠다. 마치 마법과도 같았고………밤하늘에 떨어지는 흰 벚잎이 떨어지는 유성우와도 비슷하게 보였다.
 그 벚잎들의 유성우를 보고는……눈물이 세어나왔다.
    “어때요?”
    “에……?”
    “꼴사나운 모습이네요. 땀에 잔뜩 절어있는 모습인데 눈물까지 흘리고.”
 흰색 원피스를 입은 그녀는, 내 옆에서 스르륵 나타났다.
 과거와 똑 닮은 모습에──목소리가 차마 세어나오지 않았다.
 참으로도 자주 세어 나와서 문제였던 목소리가, 이럴 때는 말을 듣지 않았다.
    “죄송해요. 오빠. 제가 그 때 마법을 걸어버린 모양이에요. 한순간의 질투로 인해.”
 그녀는 흰 원피스의 끝자락을 잡으며 말했다.
    “그 때 제가 빈 소원은 말이죠……단순한 아집이었어요.”
    “오빠가 그 때의 저와 보고 있는 별보다 아름답다고 느끼지 못하는 별은……보지 못하도록 하는 마법.”
 알수 없는 말만을 반복하는, 갑자기 유성우처럼 나타난 그녀는 도란도란, 가까워지면서 내 귓가에 말을 건넸다.
 그리고 과거 그녀와 같았던……아니, 그녀 본인을 딱 그녀와 같다고 표현하면 좋을 표정을 지으면서 말한다.
    “오빠, 여태까지 살면서, 그 때의 유성우보다 멋진 별을 본 기억이 있나요?”
    “………없어, 그딴 건.”

간신히, 입을 비틀며 말했다.
 그녀는 꽃이 피워지는 듯 화색하며, 춤추듯 내 앞으로, 숨겨진 전망대의 첨단으로 가 서더니 나지막히 입을 열었다.
    “그러면………저같은 악녀와 같은 별을 잊지 않아준 오빠에게 드리는 선물이에요.”
 그녀는 손을 모으고, 유성우가 내리고 있을 하늘을 등지고 소원을 빈다.
 단지 내 자신만인 보고 있지 못할 유성우를 매개로 하여……단지 내 자신을 위해 다시 소원을 빈다.
 고여있던 못난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린다.
 다시 말을 꺼낼 수 없었다.
 그것은 강제적이었다.
 벚잎들이, 아름다운 벚잎들이 내 입술을 막았기 때문이니라.
 그리고 유성우와 같이 떨어지고 있는 벚잎들을 등지고 나타나는 것은─오묘한 매력이 주는 푸른 하늘의……비처럼 떨어지는 유성우.
    “선물이랍니다. 제가 드리는.”
 떨어진다.
 멎을 것이라고 했던 유성우는 마지막으로 자신을 불태우듯, 계속 떨어진다.
 계속 떨어지고 불타 사라져가는 유성우와 유성들을 닮은 벚잎들이 주는 이중주(二重奏)에………기어코 인정하게 된다.
 나는 별을 사랑했다. 그녀와 보는 별을.
    “별이 보이시나요? 마지막을 불태워 떨어지는 유성우들의 클라이막스가.”
    “…응. 보일 수 밖에 없잖아. 안 보면 손해가 되어버리잖아……. 이런 별들은.”
 그녀는 장난스레 웃으며 가까워졌다. 그리고 얼굴을 밀착해, 내 귓가에 입술이 닿을 듯 밀착하며 나지막히 말했다.
    “다행이네요. 마법이 풀리지 않은 당신이 보는, 그 날의 유성우보다 더 아름답다고 느낀 오빠의 새로운 유성우를 찾아서.”
    “………에? 마법은 풀린 것이.”
    “후훗.”
 그녀는 달콤하게 웃었다.
 나는 다시 별을 좋아하게 되었다. 나는 제 자리를 찾았고, 별을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다시 그녀의 덕분에 웬만큼 아름다운 별이 아닌 이상 더 이상 별을 볼 수 없게 되어버렸다. 오늘의 유성우보다 더 아름다운 별을 볼 수 있을 리가 없을 테니까.
 ………하지만, 그녀와 함께라면, 언제나 별은 내 곁에 있을 것만 같이 느껴졌다.
 별은 그 자리에 있지만, 내 자신도 별을 보기 위해서는 별이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에 존재해야만 한다.
 그리고 나는……수년만에, 자신을 숨긴 별의 위치를 찾은 것만 같았다.


 

 


 

Who's Project_So

profile

물건너 섬나라 칼럼니스트.

물건너 섬나라 LOSE社 미연시 시나리오라이터 

소설가 지망생 "한소운" 입니다.


개인 블로그 : http://blog.naver.com/n_sousi

개인 작품 :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468612


라한대

라이트노벨 1시간 쓰기 대회. 구글 크롬/파이어폭스 최적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라한대 공지 이제 텔레그램에서도 알림을 받으세요! file Admin 2017.01.19 118 1
공지 라한대 공지 라한대 주최자 분에게 건의사항 드립니다 4 Admin 2016.08.14 334 0
공지 라한대 공지 라한대(라이트노벨 1시간 쓰기 대회) 공지사항 - 대회신청은 여기 댓글로! 172 file 수려한꽃 2012.06.02 85955 6
2213 라한대 비욘드 더 월 Pip 2017.04.02 191 0
2212 라한대 학생회장 메이커 ~ 중간을 차지해라 ~ 자사김 2017.04.02 194 0
2211 라한대 벌거벗은 임금님 DDD 2017.04.02 204 0
2210 라한대 녹스의 결단-학교의 미래를 위한 고독한 결정 1 손안둠 2017.04.02 213 0
2209 라한대 공지 17년 4월 2일 오후 라한대 thestrall 2017.04.02 216 0
2208 라한대 공지 03.11 라한대 보상 지급에 대하여 (수정) 1 티로백 2017.03.12 270 0
2207 라한대 공지 17.03.11 라한대를 마칩니다. 1 티로백 2017.03.12 271 0
2206 라한대 겨울까지 3분 네크 2017.03.12 271 0
2205 라한대 히어로의 결혼식 라뮤니카 2017.03.12 246 0
2204 라한대 이 풋내기 사냥꾼은 무엇을 위해 사냥을 나서나 PHANTOM 2017.03.12 570 0
2203 라한대 망중한 폴라베어 2017.03.12 174 0
2202 라한대 다가오지 않을 내일을 위해. 기행비 2017.03.11 115 0
2201 라한대 공지 17.03.11 라한대를 시작합니다. 티로백 2017.03.11 138 0
2200 라한대 공지 별 라한대 감평 및 수상자 발표. 2 Bugstrin 2017.03.05 214 0
2199 라한대 2017년 3월 4일 라한대, 인스턴트 감상 2 총♂잡이 2017.03.05 163 0
2198 라한대 공지 라한대 샷타 내립니다 Bugstrin 2017.03.05 139 0
2197 라한대 [라한대] 훈수 1 YangHwa 2017.03.05 146 0
» 라한대 [라한대] 유성의 자리. Project_So 2017.03.04 139 0
2195 라한대 [라한대] 관찰자의 딜레마 cramer 2017.03.04 130 0
2194 라한대 하늘 바다를 건너다 네크 2017.03.04 108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