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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한대] 세계에서 가장 사랑스런 여주인공

by 프로코프 posted Apr 30, 2017 (23시 45분 16초)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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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사랑스런 여주인공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제 이름은 리에타,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가장 귀여운 여자아이 역을 맡고 있습니다. 저에 대해 좀더 이야기해보자면, 금발의 찰랑이는 머리카락을 사랑스런 포니테일로 묶어 넘겼고, 긴 속눈썹을 가진 푸른 눈을 깜빡이고 있습니다. 나이는 저번주에 생일이 지났으니 14살! 키는 친구들보다 조금 작아서 150cm가 살짝 안됩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자랑스레 보일 수 있는 나이스 바디를 지니고 있다 자부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남자들은 흘깃 저를 보는 것만으로 바보같이 멍~해 질게 분명합니다. 취미는 요리와 독서, 특기는 좁은 곳에 숨어 들어가기 입니다. 아무튼 이처럼 매력적인 제가 이 이야기의 메인 히로인이니, 남자 주인공은 저에게 푹 빠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거죠.

 

그럼에도 사실 한 가지 문제가 있어 아직 남자 주인공을 함락 시키는데 실패하였습니다. 그건 바로… 아구구… 얘기를 꺼내자 말자 시작이군요. 제가 숨어있던 참호 바로 옆에 폭탄이 떨어져버렸어요. 눈에 흙이 들어가 따끔거립니다. 어디까지 말했었죠? 아! 맞아요. 세계 최고의 미소녀이자, 이야기의 메인 히로인인 제가 남자 주인공을 함락 시키지 못한 이유는 모두 이 놈의 전쟁 때문입니다.

 

매일매일 수천 발의 포탄이 날아다니고, 저녁 인사를 나눈 친구가 아침이 되면 사라져 있는 지긋지긋한 최전선, 저는 하루하루를 이곳의 진흙 속에서 구르고 있습니다. 함께 싸우는 부대원들도 대부분 내 또래의 여자 아이들입니다. 단지 단! 1명! 남자 부대원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부대의 지휘관이자 이 이야기의 남자 주인공이었습니다. 아마 제 예상으로는 여자 아이들의 믿음직한 상관이면서 호감의 상대로서 하렘을 이루는 전개였던 듯 합니다. 물론 그 중에서 정실은 저였겠죠! 하지만 사건은 3일 전에 발생했습니다.

 

저에게 꽂아둔 플레그를 회수 시키고,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 주인공의 천막을 찾아간 그날 밤, 잠입한 적들에 의해 바보 같은 주인공은 납치되고 말았습니다. 일부러 때묻은 군복은 벋고 하얀 원피스로 입고 갔었는데…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주인공을 함락 시키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거 같습니다. 지금도 저희 부대원들은 지휘관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전선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포탄이 정말 비오 듯 쏟아지지만 좁은 틈에 꾸겨 들어가 숨으면 죽을 확률은 적습니다.

내일쯤 이면 포로 수용소까지 진입하는게 가능할 듯 합니다. 고문 당하다 주인공이 고자가 되지 않았 길 빌며 오늘도 저는 진흙속을 뒹굴면서 주인공을 향해 나아갑니다. 완벽한 메인 히로인이 되기 위해서 오늘도 힘내는 겁니다!

 

p.s. 메가 데레이면서 항상 노력하는 여자 아이야 말로 가장 매력적인 히로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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