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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한대] 마력탐지사

by 산바람 posted May 22, 2017 (01시 44분 52초) Replies 0 Letters c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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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참여 동의

아버지, 어머니.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아버지 어머니의 딸은 무사히 잘 지내고 있답니다.

무작정 집을 떠나 수도로 올라온지도 벌써 1주가 지났네요.

그동안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걱정과 다르게 저는 무사히 취직에 성공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인지는 자세히 설명드리기 어렵지만 그렇게 걱정하실만한 일은 아닙니다.

오늘은 그 첫 업무로써 직장 동료들과 함께 나왔고 이렇게 잠시 시간을 내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처음하는 일이기에 아직 서툰 부분도 있지만 저를 신경 써주는 다정한 동료들과 함께 있으니 괜찮습니다.

 

그러니... 제 걱정은... 마시고...”

몸은 이제 괜찮나?”

옆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들고 있던 펜을 떨어트리고 말았다.

, . 덕분에...”

떨어진 펜을 주으며 눈앞에 서있는 남성에게 대답하였다.

안은 이제 거의 정리 된거 같으니 들어와도 돼.”

, .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그런말이라면 나 말고 집주인한테 하지 그래? , 무리겠지만.”

그렇게 말하며 남자는 기분 나쁘게 웃었다.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자 간신히 진정되었던 속이 다시금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남자를 제치며 뒤 쪽에 있던 문을 잡았고 심호흡을 한번 한 뒤 안으로 들어갔다.

방금 전의 기억이 뇌리에 떠올라 잔뜩 긴장했지만 안은 처음과는 다르게 꽤 정리가 되어있는 상태였다.

물론 정리가 되었다고 해도 군데군데 흔적이 남아 있기는 했지만 못 버틸 정도는 아니다.

그러한 흔적들 가운데 방금 전까지 집주인이 있던 자리에는 흰색의 선만이 집주인이 그곳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으윽...”

또다시 속이 울렁거리며 현기증이 났지만 간신히 정신을 부여잡아 쓰러지는 것만은 피했다.

 

내가 지금 있는 곳은 수도로부터 조금 떨어진 농촌에 있는 한 가정집 안이다.

이 곳으로부터 사건이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나와 내 팀들이 출동해 있는 상태다.

피해자는 이 곳의 집주인으로써 아침밭일에 나오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웃주민이 찾으러 왔다가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한다.

이쯤 되면 알겠지만 내가 취직했다고 하는 그 일이란 바로 이러한 사건들을 수사해 해결하는 왕실직속 수사기관이다.

처음 수도로 올라온 날 이런저런 일과 함께 어쩌다보니 이곳에 탐지사로써 들어오게 되었다.

이곳 수사기관에는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기에 보통의 사건들은 금방 해결이 된다.

하지만 마법이라는 요소가 추가되는 순간 사건은 금세 어려워지고 힘들어진다.

마법에 의한 증거인멸, 조작등 수많은 불특정 요소가 더해지면 수사에 난관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한 마법에 의한 현상을 간파하고 탐지하여 수사를 진행시키게 하는 것이 바로 탐지사라고 한다.

하지만 이 탐지사라는 것은 선천적으로 마력에 대한 친밀도나 재능 등의 이유로 인해 그 수가 매우 적을뿐더러 굳이 이런 힘든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그 탐지사로써의 재능이 있다는 모양이고 그것을 알아챈 로서씨에게 거의 반 강제적으로 끌고 들어왔다.

참고로 로서씨는 바깥에서 날 불렀던 그 남자이다.

현재 내가 속한 수사팀의 팀장을 맡고 있으며 꽤 고위귀족이라는 것 같다. 어째서 귀족이 이런 일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이봐, 꼬맹이 몸은 좀 괜찮나?”

소리가 들린 쪽을 향해 고개를 들자 거대한 체격의 늑대한마리가 서 있었다.

이 늑대는 볼프씨로 보는바와 같이 수인족이다. 특유의 뛰어난 감각으로 수사에 도움을 주고 계신다고 한다.

하하, 우리 꼬맹이에겐 이런게 자극적이었나?”

꼬맹이 아니에요... 그리고 누구라도 그런 현장을보면 저처럼 될껄요.”

, 생각만해도 다시 헛구역질이 올라온다.

이런, 그건 큰일인데? 앞으로 일하다보면 이것보다 더한 것도 보게 될텐데 말이야.”

?”

그말에 나는 얼굴이 새파래지고 말았다. 도대체 이것보다 심하다면 대체 어떤 상태라는거야?

으음, 여러 가지가 있었지. 남편의 내연녀를 살해하고 그 뱃속 안에 있던 아기까지 끄집어내 도륙한 여자라던가.”

으엑.”

평소에 원한이 있던 상대를 죽이고 그 시체를 갈아서 자기 애완견에게 준 녀석도 있었지. 하마터면 놓칠 뻔 했는데 그녀석 멍청하게도 그것을 자기 집에 보관하고 있더라고. 덕분에 이몸의 뛰어난 후각으로 잡아냈지!”

으윽...”

그렇게 말하며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볼프씨는 호탕하게 웃기 시작했다. 이쪽은 울고 싶은데 말이야.

, 그래도 그런것들은 마법으로 인한 것들보다는 양호한 편이지.”

로서씨...”

바깥에 나가 있었던 로서씨가 어느새 안으로 들어와 말했다.

, 한번은 피해자가 몸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나 갈기갈기 찢긴 사건이 있었지.”

아아, 그때는 지독했지. 마력탐지를 하지 않아도 구석구석에서 피비린내가 진동을 했었지.”

으으, 이사람들 뭘 멋대로 회상하는거야. 나는 생각도 하기 싫은데...

 

어머어머, 정말이지. 그때 그걸 치운다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긴하니?”

뒤쪽으로부터 들려온 미성의 목소리에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그곳에는 로브를 입고 후드를 뒤집어쓴 미모의 여성이 서 있었다.

정말이지, 다시는 그런걸 치우기 싫단 말이야. 피부에 안 좋다구

이분은 레셔씨로 팀내에서 대부분의 뒤처리 및 잡다한 것 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 이집의 집주인...도 아마 그녀가 처리했을 것이다.

저기...”

?”

나의 물음에 그녀가 돌아보았다. 사실 물어보고 싶은게 있단 말이지.

대체 어떻게 처리하시는 건가요...?”

살짝 조심스럽게 물어봤고 이윽고 그녀는 묘하게 살짝 웃었다.

후후후, 알고싶니?”

그 표정으로 보건데 모르는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아니요... 죄송합니다...”

그녀는 후후훗하고 웃더니 다시 로서씨를 바라봤다.

그래서 이번 시체도 참 특이한걸.”

특이한 부분은?”

조금 전까지만해도 장난끼 있던 얼굴은 사라지고 제법 진지한 표정으로 로서씨가 말했다.

으음, 우선은 사인은 심장을 찔려 즉사한 것 같은데 찔린 상처가 특이하단 말이지. 뭔가에 찔린 것 같긴 한데 말이야 상처부위 주변에 뭔가 고열에 의해서 녹아내린 것이 발견 되었어. 물론 안에 있던 내장들도 포함해서 말이야.”

그렇다는건 역시 무언가 마법이 관련 되었다는 것인가.”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그렇겠지. 일반적인 찌르기로 상처부위가 녹아내릴리는 없을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로서씨는 갑자기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이윽고 볼프씨와 레셔씨마저 나를 바라보았다. ... 뭔가요 이거.

, 첫 업무인가.”

?”

들은 대로다. 마법으로 의심이 되기 때문에 확인을 해야하지 않겠나?”

, 그 말을 듣고 그제야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 ! 해볼께요.”

그렇게 말하며 자세를 잡았지만 곧 중대한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다.

저기...”

뭐냐?”

로서씨가 빨리 하라는듯한 얼굴을 한 채 대꾸했다.

어떻게 하는건가요...?”

로서씨는 순간 벙찐 얼굴이 되더니 이윽고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깨달으셨다.

이런, 미안하군. 당연히 알고 있는줄 알았어. , 그러니까... 레셔?”

네네, 여기서 저한테 넘기시는 건가요.”

레셔씨는 웃으며 말했고 나에게 다가왔다.

, 나도 잘 모르지만 제인에게 들은바로는 마나의 흐름을 느끼는 거라고 했어.”

마나의 흐름이요?”

그래, 마법이란 주변 마나를 이용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사용하고 난 뒤엔 그 찌꺼기가 남아있다고해. 마나의 찌꺼기가 있는곳의 흐름은 다른곳과 다르다고 하던걸. 나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 ! 알겠습니다. 해볼게요!”

그렇게 말하며 조용히 눈을 감았고 그 마나의 흐름이라는 느끼기 위해 집중했다.

눈을 감은 채 정신을 집중하자 곧 몸 주변을 무언가가 휘감는 느낌이 들었다. 이것이 마나의 흐름이란걸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곧 한쪽에서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조용히 눈을 떠 답답한 느낌이 드는 곳을 바라보자 그곳은 예의 집주인이 있었던 곳이었다.

, 맞아요. 집주인이 쓰러졌던 곳의 느낌이 달라요!”

그래, 대충 위계는 어느정도지?”

?”

내가 되묻자 로서씨는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레셔.”

네네.”

레셔씨가 다시 웃으며 다가왔다.

, 마법에 위계가 있다는건 알고있지?”

...”

그래 위계에 따라서 사용되는 마나의 양도 달라지지. 크면 클수록 더 많은양의 마나를 써야만 하고 그만큼 남는 찌꺼기도 많아지겠지?”

...”

대략의 위계를 가늠할 수 있으면 그만큼 수사에 도움이 된단다. 범인을 특정하기 쉬워지니까 말이야. 지금부터 내가 1위계부터 단계별의 마법을 써볼게. 그거랑 최대한 비슷하다고 생각되면 말해주렴.”

나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윽고 레셔씨는 천천히 마법을 썻다.

1위계...는 다르다 저 쪽의 흐름이 더 크다. 2위계에 오자 마나의 흐름이 현장에 있던 흐름과 비슷해졌다.

지금이랑 비슷해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로서씨는 다시 진지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생각했다.

뭐야, 그렇다는건 이 주변에서 2위계이상의 마법사를 찾으면 된다는거 아니야? 쉽구만!”

볼프씨가 사건해결!’이라는 듯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멍청아, 그런건 이미 사전에 조사해 뒀다구. 이 주변에는 2위계는 고사하고 1위계 마법조차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즉 제대로 된 마법사가 없다는 말이야.”

, 그럼 설마 외부인의 소행이란 건가요...?”

나는 걱정이 되는 듯이 물어봤다. 이 사건이 외부인의 소행이라면 상당히 골치아파질 것이다.

아니, 그건 아닐 거야. 외부인이 굳이 쳐들어와서 죽일 이유가 없어. 금품도 그대로 있는 상태고.”

로서씨는 뭔가 고민하더니 곧 고개를 들었다.

이봐, 마크. 슬슬 일어나지 그래?”

그 말에 거실에 놓여있던 소파에서 무언가 부스스 일어났다. 깜짝이야.

다 듣고 있었지? 어떻게 생각해?”

그 말에 소파에서 일어난 남성은 쓰고 있던 안대를 슬쩍 올리고는 하품을 했다. 아니 그보다, 이런 현장에서 잠을 잔거야?

하암, 2위계 정도면 그다지 구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잖아?”

주문서를 말하는 건가? , 과연 그렇군.”

마법을 쓸 수 없는 자들도 손쉽게 쓸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주문서로써 1위계 까지는 조건 없이 구할 수 있지만 2위계부터는 특수한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 이상 구하기가 어려워진다.

, 그런거지. 주변에서 뭔가 특수한 목적으로 2위계 화염계열 주문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으면 될거 같은데?”

, 그래 알았다.”

그럼 이제 다시 자도 되는 거지?”

그래, 끝나면 데리러오지.”

그렇게 말하고 마크씨는 다시 소파에 누워 잠들었다. 참 대단하다고 밖에 못하겠다...

 

그렇게 정보를 조합해 주변을 대조해보니 한군데 맞는 곳이 나왔다.

마을 근처에 있던 대장간이 있었고 그곳의 대장장이를 추궁하니 이윽고 자백했다고 한다.

대장장이는 피해자에게 빚을 진 상태였고 피해자가 협박하자 홧김에 사건을 저질렀다고 했다.

사건은 해결되었고 우리는 이곳 마을에서 하루 묵은뒤 내일 아침에 수도로 돌아가기로 했다.

밤은 깊었지만 잠이 오지 않아 잠시 바람이라도 쐴겸 밖으로 나왔다. 달빛은 밝게 비추어 마을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잠이 안오나?”

갑자기 뒤에서 들린 소리에 깜짝 놀라 온몸이 들썩했다.

뭐에요, 인기척이라도 내주세요...”

벌렁거리는 심장을 움켜쥔 채 목소리의 주인을 쳐다보았다. 로서씨였다.

첫 업무는 어떤가? 할만했나?”

로서씨는 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문채 말했다.

솔직히 말하면 잘 모르겠어요...”

힘들면 그만둬도 된다. 내 억지로 끌어왔으니.”

순간적으로 낮에 보았던 집주인의 모습이 스쳐지나갔다.

앞으로 이 일을 잘 해나갈 자신이 없어요.”

“...”

로서씨는 아무 말 없이 담배에 불을 붙였다.

이런 일 지금이라도 당장 그만두고 싶다. 하지만...

하지만... 제가 없으면 안 돼는 일도 있겠죠? 제가 이대로 나가 버린다면 해결할 수 없는 사건들이 생기는 거겠죠? 그렇다면 할게요. 억울하게 죽어나간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그들을 위로할 수 있게 밝혀 낼거에요.”

그래...”

하는 소리와 함께 담배 연기가 하늘로 솟구쳤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것보다 더 힘든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뜻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어.”

낮에 말한 그런거 말인가요... 걱정마세요, 익숙해지면 괜찮아 지겠죠...”

그렇게 말했지만 헛구역질이 나오고 말았다.

아니, 그런게 아니다.”

?”

진실을 알고도 말하지 못하는 순간이 올거다.”

그렇게 말하며 로서씨의 손이 주먹으로 꽉 쥐어졌다.

 

예전에, 한 귀족이 노예들을 학대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노예학대... 우리 왕국은 노예제도는 합법이지만 노예를 학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벌을 처하고 있다. 순순히 노동력으로써 인정할 뿐 노리개가 아니라는 뜻이다.

나는 곧장 그 정보를 가지고 상관에게 갔지. 하지만 좀 더 확실한 정보를 가져오라는 말 뿐이었어. 확증없이 귀족을 건드렸다가는 큰일 난다며. 그 후 나는 독자적으로 정보를 모아갔다. 얼마 안 있어 나는 그 귀족주도하에 비밀 집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았지.”

로서씨는 담배를 땅에 떨어트린 뒤 발로 짓밟았다.

당일, 나는 모아둔 정보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병력을 차출해갔고 비밀 집회가 열린 곳을 급습했다.”

로서씨는 담배를 밟은 발을 매우 거칠게 휘저었다.

그곳에서 내가 본 것은 지옥이었다. 그들은 노예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팔다리를 잘라서 육노예로 쓰거나 그들의 재미를 위해 노리개로 쓰이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보았다 그곳에 있던 나의 상관을...”

얘기를 하던 로서씨는 눈을 감은 채 잠시 뜸을 들였다.

나는 때때로 이 일을 시작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을 말할 수 없을 때. 눈앞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구할 수 없을 때. 너는 그런 상황이 오면 견딜수 있겠나?”

잠시 눈이 흔들렸다. 생각한 것보다 가혹한 현실에. 순간 마음이 흔들렸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괜찮습니다. 제가 여기서 그만 둔다면 더욱더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없어지는 것이겠죠.”

결심이 선 말에 로서씨는 잠시 나를 바라보고는 살짝 웃었다.

그래, 뭐 열심히 해보라구.”

그렇게 말하며 로서씨는 뒤를 돌아 안으로 들어 가려고했다.

, 로서씨는 어째서 이 일을 시작하신거죠...?”

나의 물음에 잠시 걸음을 멈췄지만 이내 숙소안으로 들어갔다.

나중에 네가 열심히 하면 알려주지.”

숙소의 문이 닫히고 잠시 정적이 흘렀다. 갑자기 쌀쌀해진 바람에 몸을 떨며 나도 로서씨를 따라 숙소안으로 향했다.

 

아버지, 어머니.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불안하지만 제가 열심히 함으로써 다른 누군가가 구원을 받는 다면 저는 반드시 잘 해내고 말거에요.

그러니 제 걱정은 하지마세요. 언젠가 자랑스러운 딸이 될 수 있게 노력할께요.

사랑하는 딸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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