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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R

라한대 [라한대] 시인

  • EIR
  • 조회 수 64
  • 2017.07.15. 17:55
  • 글자 수 자 (공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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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물었다.

"맛있었소?"

남자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입에서 피비린내가 심하게 나는군. 꼭 날것을 먹은 것처럼."

"하하, 그럴 리가요."

나는 농담을 들은 것처럼 킬킬거리며 웃어넘겼다.

그때 여자의 비명이 들렸다.

위층이었다. 나와 남자는 계단을 향해 달려갔다.

도착한 방에서는 내가 고용한 직원이 바닥을 보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시체였다.

남자는 그 시체에 다가서서 가만히 지켜보았다.

"죽었군."

시체의 목에는 이빨 자국이 나 있었다. 사람 것이 아닌, 주둥이가 길쭉한 갯과 짐승의 것이.

"상처는 꼭 늑대가 물은 것 같은데... 이런 건물까지 늑대가 들어왔다 나갔을 리는 없고."

남자가 중얼거렸다.

"꼭 늑대인간 같아."

나는 농담을 들은 것처럼 킬킬거리며 웃어넘겼다.

"하하, 그럴 리가요."

"입에서 피비린내가 심하게 나는군. 꼭 날것을 먹은 것처럼."

남자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맛있었소?"



그래, 내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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