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한대 공지

2017년 8월 4일 라한대 마감입니다.

by 아님이 posted Aug 05, 2017 (12시 20분 43초) Replies 4 Letters c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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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참여 동의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1. 티 타임을 합시다

기운넘치는 히로인. 음, 히로인인가요? 어쨌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진행이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동시에, 대체 이게 뭐하자는 이야기지...하는 생각을 하면서 보고 있던 와중에. 아니, 이런 잔잔한 반전이!? 마지막 부분에서 모든걸 해결해 버리는군요. 비록 소년도 소녀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아쉽지만, 뭐 어떻습니까. 나이는 숫자일 뿐인데.

그리고 여담이지만, 제목 짓는 센스가 정말 마음에 드네요.


2. 증거03

다 보고 나니 제목이 그거였군요. 왜 꼭 사람을 죽이는 엔딩을 내야 합니까ㅠ 선택받지 못한 여자가 남자를 죽이다닛! 여성혐오입니다! 사과하세욧!

엔딩이 취향에 맞지 않는 것과는 별개로, 제목 선정과 전개가 매우 라한대스러운 글이었습니다. 짧은 내용 안에 정말이지 모든 것이 들어가 있네요. 훌륭합니다. 원래 라한대의 취지가 이런 센스를 발휘하는 것이었죠.


3. 가로수길 아래서

나는 계절감을 집어넣겠다! 라고 외치는 듯한 초반부가 인상적입니다(웃음)

재수없는 남자놈이랑 술마시는 이야기를 왜 이렇게 오래 하지 하면서 보고 있으려니, 우연히 마주친 신경쓰이는 그녀. 그리고 서로를 의식하며 변해가는 두사람. 주제를 제일 잘 표현한 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만, 결말이 심심한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로군요.


4. 일주일간 데이트

히로인이 매우 제 취향입니다. 이름만 등장하고 맥거핀이 되어버린 슬비 양에게 애도를. 가짜 연인 클리셰를 따라가는 경쾌한 진행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야말로 라노베스러운 이야기. 하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왠지 급격하게 힘이 빠지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역시 결말이 심심한 것이 아쉽군요.


5. 세상의 끝

소년이 '가상의' 소녀를 만나다. 음, 한때는 실존했던 소녀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실존하지 않는다는 점에선 가상이라고 해도 문제없겠죠. 이야기 속에서마저 가상의 소녀와 사랑에 빠져야 하다니...

자신과 아무런 상호작용(심지어 아래에 대사창도 안나오죠)도 하지 못하는 소녀를 향한, 오직 소년만이 가질수 있는 동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소년은 그 타오르는 동경으로 눈길을 녹이고 마침내 별빛을 만나죠. 결국 소년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혼자 남은 제리는 어떻게 되는지? 많은 여운이 남는 이야기입니다.


우승작은 달빛꽃님의 '가로수길 아래서' 입니다. 

물론 해당 작품이 이번 라한대 참여작 중 제일 잘 쓴 글은 당연히 아닙니다. 하지만 주제를 해석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고, 작가의 서툰 글솜씨가 등장인물과 미묘한 상승효과를 일으키는 것도 좋았습니다. 쓰고 나니 객관성이고 뭐고 없이 제 기분대로 선정했다는 느낌이긴 한데, 뭐 어떻습니까. 때로는 이성보다는 그때그때 느낌대로 살아야 할 때도 있는법...

각설하고, 달빛꽃님께선 원하시는 책을 이 공지에 댓글로 달아주시고, 택배를 받으실 주소를 쪽지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참여자분들도, 원하신다면, 서로 겹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책 신청하시면 똑같이 보내드리겠습니다.

다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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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나 2017.08.05 15:27
    감평 수고하셨습니다. 괜찮으면 내청코 시리즈에 줄서봅니당
  • ?
    달빛꽃 2017.08.05 15:55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요거 하나면 되용 ㅎ~
  • ?
    유혈이 2017.08.05 16:25
    피터드러커, 공중부양 줄서봅니다ㅎ
  • profile
    네크 2017.08.05 20:43
    손잡잤 재고 무료 처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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