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이정표

크리스마스의 협주곡 - 검은빛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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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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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춥다.."

학원이 끝나자마자 학원의 수강생들은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11월 달이지만 실외의 날씨는 이미 한겨울이었다. 버스정류장은 많은 인파로 북적 거렸다.
그 인파속에선 소곤거리거나 떠들어도 전혀 눈치 받을 일이 없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띠디디디디디디-
 
그런 인파속에서 갑자기 어떤 소리가 들려왔다.
수강생들은 죄다 그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그 소리는 의외로 조용한 소리였다.
아주 오래된 멜로디 같이 순식간에 그 많은 인파를 조용하게 만들었다.
 
"야 창우야, 무슨 소리 안 들려?"

난 같이 학원을 다니는 고등학교 동창생, 민우에게 소리의 근원에 대해 물었다.

"어? 아, 이거 내 핸드폰 벨소리야. 아마 알람일 거야."

민우는 어깨에 대각선으로 메는 가방을 내려놓고 가방 속에서 핸드폰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벨소리는 안 들려왔다.

"그거, 어떤 벨소리야?"

이 많은 사람들이 순식간에 고요해져서 집중하게 하는 신비스러운 벨소리의 이름이 궁금해졌다.
더군다나 오늘은 크리스마스. 모든 사람들이 캐럴 송을 듣게 되는 날 캐럴송이 아닌 다른 벨소리가 사람들의 청각을 집중시키게 한다는 것 자체가 신비스러웠다.

"음.. 나도 몰라. 언젠가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길레 벨소리로 지정해 두긴 했는데, 제목만 안 쓰여 있어."
 
민우는 태연하게 말하는 동안 버스는 도착했고 그 많은 인파가 버스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 벨소리의 제목을 알 수 없게되는건 아쉬웠지만 일단은 지금 추운 것부터 해결하고 싶었기에 민우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줄을 섰다.
민우도 나를 따라 줄을 섰다. 버스정류장에 줄을 섰던 사람들이 점차 줄어들면서 나는 버스정류장이 바로 보이는 오른쪽 자리에 앉았다. 내가 줄의 끝에 섰기 때문에 이제 버스가 출발만 하면 됐다.
 
하지만 버스는 출발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나는 창밖을 바라봤다.
그곳엔 민우가 있었다. 민우는 이상하게 손은 버스입구의 손잡이를 잡고선 한쪽발만 올려둔체 올라서질 않고 있었다.
 
"이봐 학생. 탈꺼야?"

버스운전기사가 그렇게 말을 걸어봤지만 민우는 평소와 다르게 뭔가에 홀린 듯한 표정을 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야 민우야! 빨리 올라타!"

난 민우에게 소리쳤고 그제야 민우는 뭔가를 떠나보내듯,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버스에 올라탔다.
민우의 표정은 다시 굳어있었다. 슬퍼 보이는 것도 아니며 화나 보이는 것도 아닌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어서 난 선뜻 말을 걸지 못하였다.
                                                                      
 
"후와.. 춥다.."
 
옆에 있던 고등학교 동창생, 창우가 손에 입김을 불며 춥다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하지만 2년 전 우리는 첫 번째 수능을 망치고 현재 3수 째에 돌입하게 되었다.
크리스마스라 하면 고등학교 2학년 때 물리선생이 앞으로 크리스마스를 기준으로 내년을 바라보게 될 거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그 물리선생님의 말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공감이 되어온다.
 
학원이 끝나고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오니 이미 버스정류장 앞은 너무 많은 학생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그 사람들 중 혹시나 내가 아는 사람이 있나 싶어서 둘러보는 도중 옆에서 중얼거리던 창우가 갑자기 약간 큰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야 민우야, 무슨 소리 안 들려?"

무슨 소리?, 하며 귀를 기우려 봤다. 그 북적거리는 사람들 사이로 어떤 고요하고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다.
처음 듣는 이라면 신비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소리가..
하지만 나에겐 이 소리가 이상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익숙했다.
아니, 이 소리를 들으면 무슨 사건이 있었던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데쟈뷰라고 하는 기시감인가도 싶었지만 나에겐 그런 기억이 남아있지 않았다.

"어? 아, 이거 내 핸드폰 벨소리야. 아마 알람일 거야."
  
창우에게 대답을 하자 마치 말하길 기다렸다는 듯이 버스가 도착해있었다.
창우는 내 팔을 잡고 줄의 맨 끝에 섰다.
그리고 창우가 먼저 버스에 탔고 이제 나만 타면 버스는 출발할 것이었다.
버스입구의 왼쪽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 오른쪽 발을 내딛으며 버스에 올라타려고 했다.

하지만 난 버스에 올라타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 후 버스의 문이 닫히며 버스는 출발을 했다.
창우가 창문 밖으로 뭐라고 소리치는 것 같았지만 난 가볍게 그 소리를 무시했다.
그리곤 걷기 시작했다.
누가 보면 뭐에 홀린 듯이 그렇게 난 걷고 있었다.


'여긴 어디지..'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보이는 것은 온통 하얀색뿐, 다른 것은 아무것도, 물체가 있다는 것도 모를 정도로 하얀색만 보였다.
아니, 하얀색이라는 것도 그저 강렬한 감각에 의해 하얀색으로 인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공간, 왠지 나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공간이다.
아무도 없고 어떤 존재도 못 찾아올 듯한 이(異) 공간이 나에게는 너무나 편하고 아늑하다.
아니, 이젠 내가 이(異) 공간에 있다는 느낌조차 모르겠다. 그저 시야라고 생각되는 광경이 내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오고 있을 뿐, 내가 있다는 증거는 없었다.

하지만..

"뭐 어떠냐.. 내가 편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지.."
입이 있는지 조차 모르지만 난 나만이 있고 어떠한 존재도 없다고 생각되는 공간에서 중얼거려본다.


어느 틈엔가 나는 이 도로에서 혼자 걷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미 주위엔 아무런 사람도, 빛도 없었고 그저 앞을 향할 수 있도록 비춰주는 크리스마스트리의 전구만이 유일한 빛이었다.
전구의 빛은 마치 나를 따라오라는 듯이 보였으며 나는 아무런 의심조차 하지도 않고 그저 크리스마스트리의 끝을 향해 걸어갔다.


노래 소리다.
주위를 둘러봤다.
하지만 주위에는 이미 수험생끼리의 수다뿐 누구도 노래를 틀거나 하지 않았다.
마치 나만이 들리는 듯 했다.
아니, 다른 사람들은 이 정체불명의 소리가 있다는 것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이 노래. 나만 들리는 것 같은데?'

난 이 노래의 발신지를 찾기 위해 주위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이 장소는 버스, 이처럼 극히 한정된 공간에서 어떠한 소리를 나만이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럼 이 소리의 정체는 뭐지?
난 혼자 끙끙 대는 것도 한심스럽게 느껴져서 옆에서 서서 졸고 있는 창우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야, 창우야. 무슨 소리 안 들려?"

"응? 소리?"

창우는 뭔가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귀를 세우더니 고개를 저었다.
이로써 확실하게 느꼈다. 역시 이 소리는 나만이 들리는 듯했다.
마치 내 핸드폰 벨소리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그리운 느낌이 드는 이상한 노래.

얼마 후 난 창우에게 들릴 곳이 있었다며 말하곤 처음 와보는 정류장에서 내렸다.

노랫소리는 여전히 들려왔고 어째서인가 그 노래의 발신지를 찾아야 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다른 일은 이미 생각나지 않는다.

오로지 노랫소리만이 내 머리에서 울릴 뿐..


트리의 불빛을 쫓다보니 어느 세인가 난 골목길로 들어가고 있었다.
어두운 분위기에 점차 몸이 긴장되어 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발을 멈출 수가 없었다.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듯한, 마치 여기를 지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길이 점점 좁아져왔고 이제 마지막 트리가 보이는 듯 했다.
마지막 트리를 보고난 후의 일은 생각나지 않았다. 그저 내 머릿속엔 오직 저곳으로 가야된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가득 채워져 있었다.

'다 왔다.'

드디어 도착했다. 마지막 트리의 불빛이 있는 장소로..


노랫소리가 점차 크게 들려왔다.

'뚜벅, 뚜벅, 뚜벅'

내 발자국소리와 노랫소리가 마치 합창을 이루는 듯했다.
이미 여기가 어딘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로지 노랫소리와 나의 걸음소리.
두 개의 소리가 이루는 합창에 나는 황홀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뚜벅, 뚜벅, 뚜벅'

신나게 걷다보니 어느새 골목길의 끝에 다다르고 있었다.
그 곳에는 왠지 모를 하얀빛이 뿜어져 나오는 듯했다.
마치 한밤중에 운동장에 켜놓은 대형 라이트와 유사하게 그 좁은 골목길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도착했다.
하지만 그곳에는 트리도, 불빛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골목으로 둘러싸인 공터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 곳에 특이한 점이 있다면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왠지 모를 안도감이 느껴질 뿐이었다.
마치 내가 이곳에 있는 것을 원한다는 듯한, 아니 원했다는 듯했다. 

그리고 도착을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공터의 중앙에서 하얀 구체가 나타났고, 그 구체는 점차 커져가며 내가 있는 공터 전체를 감싸왔다.


그 빛이 나는 장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 사람들은 전부 나였다.
얼굴이 보이지 않지만 알 수 있었다.
우리들은 불안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들은 다른 누구도 아닌 같은 나라는 것을, 내가 나를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두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우리들은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저 가만히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있을 뿐이었다. 마치 놀이공원의 거울의 방에서처럼 그저 자신의 모습을 보며 웃고 있을 뿐이었다. 


아무것도 없었던 공간에서 희미하지만 어떤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는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었던 나의 오감중 하나를 깨워주는 유일한 감각이었다.
이곳에서 나의 존재를 확신시켜주는 유일한 것이었다.

'이 소리를 가지고 싶다.'
'이 소리를 만지고 싶다.'

내 욕구가 더 이상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나고 있었다.
마치 갓 태어난 아이가 처음 보는 것을 가지고 싶어 하는 듯이, 난 그 소리를 원하고 있었다.


'나'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의 손을 잡았다.
마치 어렸을 적, 캠프파이어의 한 장면을 보듯이 우리들은 빛이 나오는 장소를 중심으로 커다란 원을 이루었다. 그리곤 우리는 동시에 춤을 추었다.
아니, 정확히는 제자리에서 그 정체모를 소리에 맞춰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나'들의 발소리는 점차 소리에 어울려져 들어갔으며 그 좁게 느껴졌던 공간에서 무한히 메아리쳐왔다.'나'들의 발소리와 소리의 노래에 우리들의 심정이 전해져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발소리가 소리와 동화되어갈 수록 빛의 공간은 점차 커져갔고, 우리들은 마치 그 공간에 흡수되듯이 사라져갔다.


어느 순간엔가 난 혼자가 되어있었다.
그 정체모를 노랫소리만이 머릿속에서 메아리쳐오고 있었다.
난 왜 이곳에 있는지 궁금해져왔다.

「아니, 우리다」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지도 않았는데 이 공간에서는 마치 생각이 청각으로 들려오는 듯 했다.

「우린 이제야 하나가 된 것이고, 앞으로는 쭉 같이 있는 것이다」
"응?"

방금 전의 말에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나라면 이런 말을 하지 않는다.
나라면 이런 생각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린 이런 말을 하고 있다. 그래, 난 우리와는 다르다. 하지만 같지」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와는 다르지만 같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째서 우리와는 다르면서 이곳에 있을 수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고민할 필요 없다. 난 우리의 본질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인정해라. 난 '우리의 의지'일 뿐이다」
"의지.. 라고?"

순간 한 가지 확신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나였기 때문에 확신 가능한 것이었다.

"넌 그때의 '소리'구나?"

모든 의문점이 해결되자 나를 '우리'라고 부르던 목소리는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어쩐지 그리움이 느껴지는 소리의 정체는 '나의 의지'였다.
난 몇 년 동안이나 '나의 의지'를 곁에 두고선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저 사회 속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기 위하여 '나의 의지'를 무시하며 살아왔었다.
그러다 '나의 의지'는 나를 부르기 위해 '소리'라는 매체를 사용하여 다시금 '나의 의지'를 찾도록 하는 것이 '나의 의지'가 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다시 '나의 의지'를 찾았다.
무언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난 또다시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고 언젠가 또다시 '나의 의지'를 잃어버리게 되는 날도 올 것이다.
하지만 난 혼자가 아니게 될 것은 확신할 수 있다. 옆에 누군가가 없더라도 나는 '나'들로 우리를 이루고 '나'를 지탱해주는 '나의 의지'가 있을 것이다.

생각이 정리되어가자 나의 기분을 느낀 듯 필요 이유가 사라진 빛의 공간이 점차 작아져갔고 난 빛의 공간을 따라 점차 사라져갔다.


"후와.. 춥다.."
 
옆에 있던 고등학교 동창생, 창우가 손에 입김을 불며 춥다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하지만 2년 전 우리는 첫 번째 수능을 망치고 현재 3수 째에 돌입하게 되었다.
크리스마스라 하면 고등학교 2학년 때 물리선생이 앞으로 크리스마스를 기준으로 내년을 바라보게 될 거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그 물리선생님의 말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공감이 되어온다.
 
학원이 끝나고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오니 이미 버스정류장 앞은 너무 많은 학생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그 사람들 중 혹시나 내가 아는 사람이 있나 싶어서 둘러보는 도중 옆에서 중얼거리던 창우가 갑자기 약간 큰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야 민우야, 무슨 소리 안 들려?"

무슨 소리?, 하며 귀를 기울여 봤다. 그 북적거리는 사람들 사이로 어떤 고요하고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다.

'아..이 소리는..'
창우가 묻고 있는 소리의 정체는 '나'와 '나의 의지'의 협주곡이었다.
이 노랫소리를 듣는 순간, 기억의 잔해들이 약간이나마 내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오는 듯했다.
그 기억의 잔해는 내가 경험한 적이 없었던 것이였다. 아니,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것이지만, 왠지모르게 이 기억의 잔해를 기억해낼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느껴지면서도 기쁘게 느껴졌다.

"어? 아, 이거 내 핸드폰 벨소리야. 아마 내가 전에 맞춰뒀던 알람일 거야."

창우에게 대답을 하자 마치 말하길 기다렸다는 듯이 버스가 도착해있었다.
창우는 내 팔을 잡고 줄의 맨 끝에 섰다.

"저기 창우야. 우리 걸어가지 않을레?"
창우가 의아스럽다는 듯이 나를 바라봤다.

"응? 왜?"

"그냥 걷고 좀 싶어져서"
창우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버스의 줄에서 벗어나 걷기 시작했다.
어쩔수 없다는 듯이 창우는 나를 쫓아왔고, 우리는 버스정류소를 벗어나고 있었다.


"저기 민우야. 기분 안 좋은 일이라도 있는거야?"
갑작스런 민우의 행동이 이상해서 물어봤지만 어쩐지 기분이 안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즐거워 보였다랄까.

"음, 별일은 아니고 그냥 갑자기 생각난게 있어서."
'
뭔가 재밋는 일이라도 생각난 건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민우가 말을 이었다.

"아까 들었던 이 벨소리.. 기억하지?"

-띠디디디디디디-

민우가 핸드폰에서 아까의 알람벨을 들려주며 기쁜듯이 양손을 쫙 펴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이 벨소리는 '크리스마스의 협주곡'이야. '나'의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지" 


Writer

수려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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